축산 ICT 선도기업 애그리로보텍(대표이사 함영화)이 환경전문업체 부강테크와 ‘착유세정수 정화 처리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낙농가 대상 설비 보급에 나선다.
또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세종에서 열린 ‘제 4회 한국축산기자재전&세종클린축산 심포지엄’에서, 착유세정수 처리장치, 조사료 설비, 농장 환경 관리 장치 렘스(LEMS) 등을 선보이며 미래형 축산 ICT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애그리로보텍과 부강테크는 MOU에 따라 낙농가의 착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척수와 폐기 우유 등이 포함된 축산 폐수를 기준 이하로 낮추는 정화 설비를 보급한다. 이번 착유세정수 처리 시설은 작은 크기와 쉬운 운영, 계절 변화에 강한 안정성이 특징으로, 비용 및 용지 확보 측면에서 낙농가에게 큰 부담이 됐던 기존 설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애그리로보텍은 제품의 판매 및 설치와 유지보수를, 부강테크는 제품생산과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올해까지 낙농가 30여 곳에 설비를 보급하고 내년부터 전국 낙농가로 보급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MOU로 최근 환경부의 착유세정수 방류 기준 강화 발표에 곤란을 겪는 낙농가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향후 낙농가뿐 아니라 양돈분뇨 처리사업에서도 부강테크와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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