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농가들, 메르코수르 협상 중단 촉구

아일랜드 농민연합은 유럽연합이 메르코수르와의 협상에서 “더 이상은 안된다”라는 입장을 표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메르코수르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정회원 4개국과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등 회원국으로 구성된 남미공동시장이다.
연합은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과 유럽연합 수입품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브라질의 태도를 볼 때 메르코수르에 대한 협상은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아일랜드 농민연합은 브라질의 정치 스캔들과 아르헨티나의 경제 붕괴가 배경으로 있는 메르코수르 협상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연합은 아르헨티나의 통화가치가 125% 폭락하는 것을 지켜본 유럽연합이 이러한 나라와 어떠한 형태로든 무역거래에 합의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농민연합의 축산물부문 대변인은 브렉시트와 영국산 소고기 수출을 감안할 때, 유럽연합은 메르코수르로부터의 소고기 수입 증가에 동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유제품 소비 트랜드는?

최근 카길사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50%가 유제품과 대체 유제품을 함께 소비하고 있다고 한다. 전세계 유제품 산업은 최근 몇 년간 식물성 대체식품의 인기에 적응해왔으며, 특히 미국의 소비자들이 이런 변화를 이끌었다.
2021년 미국의 유제품 시장가치는 280억 달러로 평가, 예측되며 대체 유제품은 이 가치의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카길사는 이것이 미국 채식주의자의 증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이야기 한다. “미국의 유제품 소비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응답자의 2/3는 실제 유제품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있으며 유제품 섭취를 피하는 응답자(대부분 유당 불감증(35%)과 유제품 알레르기(28%)로 인한 것)는 10명 중 1명 꼴로 매우 낮은 편이다.”
카길사의 연구에 의하면 미국 가정의 90%에서 유제품 사용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유제품이 필수 식품이라는 대답도 6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8%는 “대체 유제품도 유제품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유제품에서 발견되는 성장호르몬, 포화지방, 항생제를 피하고자 대체 유제품을 섭취한다고 응답했다.
소비자들은 제품 선택의 과정에서 구성성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절반 이상이 유제품이 건강에 좋은지의 여부와 칼로리를 확인하기 위해 성분 목록을 살펴본다고 응답했다. 소비자들은 또한 뼈 건강(60%)과 소화력(38%)을 위해 유제품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길사는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우유, 대체 유제품 등 네 가지 주요항목에서 맛에 따른 구매 패턴을 조사하였고, 그 결과 대체 유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실제 유제품의 맛을 선호하며 이들 중 45%가 대체 유제품은 실제 유제품과 같은 맛을 제공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스크림에서 맛은 가장 중요한 사안이었는데, 아이스크림 소비자들은 건강에 좋고 설탕이 덜 들어가면서도 맛이 좋은 재료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은 현재 식물성 단백질과 유산균이 아이스크림의 흔한 재료가 된 것에서 이미 보여지고 있다. 젊은 소비자들일수록 이러한 요구가 더욱 강하며, 이들은 지방과 설탕 함량이 높은 전통적인 아이스크림 브랜드에 변화를 요구하거나 대체 브랜드를 찾는 상황이다.
카길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유제품 브랜드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결론내리고 소비자들이 제품을 신뢰할 수 있도록 투명성에 더 많은 관심을 둘 예정이다. 또한 유제품 대체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전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IFCN의 2019년 낙농산업 산업 전망

IFCN(국제농장비교네트워크)는 2019년 공급보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지난 9월 11일~13일, 제16차 IFCN 총회가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총회에서 IFCN은 미래의 유제품 시장과 우유 가격에 대한 데이터와 전망을 제시했다. 2016년 우유가격 위기 이후 농가의 우유 가격은 $35/100kg으로 안정되었다. IFCN은 2019년 유제품 시장이 사료생산, 유제품 수입수요, 1인당 GDP 성장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며, 공급 보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유가는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80개 이상의 회사에서 120여명이 총회에 참석하였으며 이들은 빅 데이터가 향후 낙농업과 공급망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찾았다.
농업에서의 빅 데이터는 농장에서 생산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의미하며, 센서와 카메라처럼 데이터를 생성하는 신기술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IFCN은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으며 데이터가 컴퓨터로 분석되어 패턴, 동향 및 연관성을 찾아낼 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