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이상 권장량에 미달
어린이청소년 균형 성장
노인, 건강 유지에 필수적
비만대사성 질환 예방엔
올바른 지방 섭취가 중요
‘저탄고지’로 식습관 개선

 

보건복지부 2016년 ‘한국인의 에너지 섭취량’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적정 에너지 하루 섭취량은 평균 2240kcal로, 113kcal의 에너지를 과다 섭취하고 있는 반면, 여성의 적정 에너지 하루 섭취량은 평균 1800kcal로 112kcal가 부족한 상태다. 
한편 2015년 보건복지부에서 권장하는 탄수화물과 지방의 적정 비율도 바뀌어 가고 있다. 2010년 탄수화물은 55~75%였으나 2015년에는 55~65%로 낮아졌고, 반대로 지방은 19세 이상 성인의 경우 2010년 15~25%였지만 2015년에는 15~30%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도 보건복지부에서 제안하는 한국 성인의 에너지 적정 비율에 따르면 남녀 모두 지방 섭취율이 매우 낮으며, 특히 탄수화물에 의한 에너지 섭취 기여율이 높아 이에 대한 식습관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특히 65세 이상 남자의 탄수화물 섭취비율은 72.1%, 여성은 76.4%로 모든 연령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보건복지부에서 설정한 한국 성인의 에너지 적정 비율도 지방을 늘리고, 탄수화물을 줄일 수 있도록 수정‧보완할 필요성이 있다고 서울대학교 최윤재 교수는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인의 육류 섭취는 얼마나 부족한가? 한국인의 70%가 권장량 미달이다. 단국대학교 문현경 교수의 2015년 ‘성별 및 연령대별 육류 섭취 권장량보다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의 비율’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10~11세 남자:59.6%, 여자:66.6% #12~18세 남자:50.8%, 여자:61.6% #19~64세 남자:61.1%, 여자:76.5% #65세 이상 남자:83.9%, 여자:91.2%였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어린이와 청소년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육류 섭취 권장이 필요하고, 건강 유지와 일상생활 수행을 위해 노인의 육류 섭취도 권장할 필요가 있다. 또 환자에게도 적정량의 육류 섭취는 체력유지와 회복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서는 고품질의 지방이 함유된 식품 섭취를 통해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을 실천할 수 있다.
한국인의 동물성 식품 섭취는 왜 필요한가? 아직 우리 국민은 육류를 하루 섭취권장량보다 덜 섭취하는 비율이 높고, 특히 장년층에서 노년층의 육류 섭취량이 크게 부족한 현실이다. 노년층의 육류 섭취가 권장량에 미달 시 건강 유지와 일상 생활 수행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
1990년 이후 비만과 심장질환의 주범이라는 누명을 벗은 동물성 지방은 무엇인가? 우선 동물성 지방은 천연 복합지방으로 우수한 지방의 공급원이다. 저탄수화물 고지방(Law Carb, High Fat Diet)이라는 올바른 지방의 섭취는 오히려 체내 대사를 개선 시켜 비만 및 대사성 질환을 예방한다.
동물성 지방은 단순 포화 지방 덩어리가 아닌 천연 복합지방 복합체다. 가장 흔한 돼지기름의 성분은 올레인산 40~50%, 팔미트산 25~32%, 스테아르산 12~16%, 리놀레산 3~14%로 구성되어 있다.
동물성 지방은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 아라키돈산을 공급한다. 필수지방산은 신체의 성장과 피부 보호, 담즙산의 배설을 촉진하고 콜레스테롤의 혈중치를 낮춘다. 동물성 식품 내의 불포화 지방산의 함량은 포화 지방산보다 높다.
지방은 어두운 곳에서의 시각을 증진시키는 지용성 비타민 A와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시켜 뼈를 형성하는 D와 항산화제로서 세포막 손상을 방지하는 E, 그리고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K의 흡수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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