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부터 세계 낙농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8 국제낙농연맹(IDF, International Dairy Federation) 연차총회가 우리나라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낙농’을 주제로 개최된다.
5일간 대전 일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52개의 IDF 회원국, 800여명이 참석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낙농, 유가공 분야의 산업종사자들을 비롯해 학계에서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DF 코리아 사무국을 맡고 있는 낙농진흥회는 이번 대회를 위해 3년여의 시간과 정성을 쏟았다.
장소의 선정부터 120명에 이르는 학술대회 연사 섭외까지. 국제적인 대회를 위해 전 임직원이 지금 이 시간까지 피땀 흘려 일하고 있다.
연차총회는 다음세대를 위한 낙농 즉, 미래를 내다보는 낙농을 주제로 준비되고 있다. 지금까지 IDF의 연차총회는 현재 시점에서의 낙농을 조명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 것에 비하면 이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주디스 브라이언스 IDF 회장도 이번 연차총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주디스 브라이언스 회장은 “지금까지의 흐름과는 달리 미래 낙농을 위한 기술과 가능성, 다양한 세미나들이 준비돼 전 세계 낙농인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학술대회 구성도 상당히 알차다. 낙농정책경제, 목장경영, 낙농과학기술, 마케팅, 식품안전, 영양건강, 동물복지, 환경, 학교우유, ICT 스마트 팜 등 낙농 산업의 이슈를 비롯한 산업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들로 나흘간 학술대회가 이어진다. 중요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차총회는 우리나라 낙농산업이 더 나은 미래를 내다보고 미래에 대한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낙농산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낙농산업이 한 발짝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