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 70주년…‘원 헬스’ 총력 결의

 

수의사들이 대한수의사회 창립 70주년을 맞아 동물과 사람, 환경의 건강을 지향하는 ‘원헬스’의 관점에서 수의사의 역할에 총력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는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창립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 수의사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70년사 기념동영상 시청, 70주년 연혁보고, 한국수의 70년사 발간 경과보고·봉정 등을 통해 그간의 역사를 되돌아봤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 업무계획 소개(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 AI·구제역 근절을 위한 대응전략(김재홍 서울대 교수),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발전방안(오원석 한국동물병원협회 원장) 등 수의현안을 살폈다.
특히 70주년 비전선포를 통해 수의사들이 가야할 미래방향을 제시했다.비전선포문에서 수의사들은 사람과 동물, 환경의 최적 건강 상태(원헬스)를 지향키로 했다.이를 위해 수의학교육의 전문성을 높여, 수의사가 연관된 모든 분야에서 사회가 신뢰하는 전문가가 되고, 수의학이 필요하나 모든 과정에 과학적 당사자로서 역량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신종 가축질병과 인수공통질병의 심각성을 인식해 전문적인 연구와 방역활동으로 질병의 근절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김옥경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가축질병 방역 뿐 아니라 식품안전, 동물보호 등에서 수의사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70주년을 계기로 수의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대한수의사회가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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