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충남지역본부

 

‘2018 충남 좋은 가축 선발 및 고급육 경진대회’가 지난 11일 성료된 가운데 충남 축산인의 사양관리 능력과 단합을 대내외에 과시했다는 평가다.
충남도가 후원하고 농협충남지역본부   (본부장 조소행)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 노박래 서천군수와 정문영 의장(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천안축협장)을 비롯한 20개 축협(품목포함)장 및 양축가 조합원 등 축산가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천군 마서면 금강하구둑 김인전 공원에서 열린 것. 고품질 축산물 생산 의욕 고취를 통한 수입 개방 대응과 농가간 정보 공유 등을 위해 마련됐다.
먼저 한우와 젖소 등 7개 부문에 걸쳐 시·군별 심사를 통과한 75두가 출품된 ‘좋은 가축 선발대회’에서는 발육 상태와 체구, 피부와 털 색깔, 목 굵기, 배·꼬리·다리 길이, 발굽, 걸음걸이 등 외모를 종합 평가해 수상 대상을 가렸다.
종합상에는 천안시와 천안축협(조합장 정문영)이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서천군과 서천축협(조합장 박근춘)이, 장려상은 예산군과 예산축협(조합장 윤경구), 보령시와 보령축협(조합장 윤세중)이 각각 차지했다.
한우 부문별 최우수상은 △암송아지 남성희 농가(홍성축협) △미경산우 임순내 농가(청양축협) △경산우 1부 김선희 농가(청양축협) △경산우 2부 김상수 농가    (부여축협) △경산우 3부 백정기 농가(논산계룡축협)가 각각 차지했다.
젖소 부문별 최우수상은 △암송아지 김현일 농가(예산축협) △육성암소 김원동 농가(보령시)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최우수상 및 우수상 수상 한우는 다음 달 경기도 안성에서 열리는 전국한우경진대회에 충남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육량과 육질 등급에 따라 수상 대상을 뽑는 ‘고급육 경진대회’에는 한우와 돼지 2개 부문에 27두가 출품됐다.
고급육 경진대회 한우 분문에서는 보령축협 이삼복 농가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금상은 세종공주축협 유기남 농가, 은상은 예산축협 김만식 농가가 차지했다.
돼지 분야는 예산축협 김계현 농가가 대상을, 금상은 천안축협 정창용 농가가, 은상은 당진축협 신인철 농가가 각각 수상했다.
2부 행사에서는 조합원 체육경기를 개최, 단체줄다리기 등이 펼쳐져 단합과 협동심을 과시했으며 노래자랑 등을 통한 여흥도 즐기며 고단했던 지난 여름의 폭염에 따른 피로를 풀었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아름다운 농장·깨끗한 농장 사진전, 구제역·AI 등 가축 방역 사진전 등이 열렸으며 사료·동물약품·장비 등 우수 축산기자재 전시회도 진행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양 지사는 치사를 통해 “충남도는 △지역별 한우 개량 선도 농가 육성 △경종농업과 연계한 자연순환형 가축분뇨 관리 체계 구축 △안정적인 조사료 공급과 품질 개선을 통한 축산농가 경영 안정 △국산 양질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 △인수 공통 전염병 대응센터 설립 추진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축산업, 미래지향적 청정 축산업 육성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조소행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대회가 축산인간 축산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인 만큼 현안과제인 무허가축사의 적법화를 위한 이행계획서 제출에 착오 없는 진행과 최근의 가축전염병이 중국과 일본에서 발생되고 있으므로 행정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우리 축산농가의 재산피해가 나지 않도록 방역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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