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아산공장 준공
전 공정 반추단위동물
분리로 교차오염 차단
더 깨끗 더 나은 품질
맞춤형 사료생산 시작

 

우성사료가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사료공장을 완공하고 지난 1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더 깨끗하고 더 나은 품질의 맞춤형 사료 제품을 생산해 고객만족을 넘은 감동실현을 다짐했다. 또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이날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
준공식에는 한국사료협회 이양희 회장, 농림축산식품부 박홍식 과장,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해 농축산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ICT기술을 접목한 아산공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축산환경에 발맞춰 스마트공장으로 건축했다. 제품의 기획·설계부터 생산·유통·판매 등 전 과정을 ICT로 통합 관리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한다.
4만 8317㎡(약 1만 4641평)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13층 건물로 사료공장이 받을 수 있는 대부분의 인허가를 취득했다. 월 생산능력은 4만 톤이다. 사료원료 입고·하차가 무인화 통제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며, 사료원료의 신선도 확보를 위해 각별히 노력했다. 원료저장부터 투입에 이르는 모든 생산 공정에서 반추동물과 단위동물을 완전히 분리해 교차오염을 없앴다.
우성사료 관계자는 “생산성 개선과 더 나은 품질로 고객에게 보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축산선진국에서 도입한 기기들은 위생 관리와 정확한 개량을 자랑한다. 또 제품의 입자도 안정화로 사료의 에너지 이용률과 가공품질을 향상시켰다. 다양한 형태의 가공사료를 생산해 기호성 증진과 섭취량을 향상시킨다. 익스팬더, 더블펠릿, 크럼블 등 다양한 형태의 가공 사료를 포함해 170여 종의 고품질 사료를 생산·공급한다.
우성사료 관계자는 “1997년부터 꾸준히 공장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사용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아산공장 자동화 시스템은 한층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구축했다”며 “서울·경기를 비롯한 강원·충청 지역에 37년간 사료를 공급하던 천안공장(1981년 건립)이 아산시에서 스마트공장으로 새롭게 거듭났다”고 밝혔다.

우성사료는 아산공장 준공식을 유튜브로 전 세계에 생중계 했다. (유튜브 캡처)

 

# 창사 50주년
우성사료는 올해로 창사 50주년을 맞았다. 1968년 12월 27일은 대전시 효동에서 삼성사료공업사라는 이름으로 첫 사료 사업을 시작한 날이다.
창립 50주년을 맞는 우성의 역사는 우리나라 사료산업과 동고동락을 같이 해왔다. 1968년 5월 10일 권농일 행사에서 정부가 축산진흥을 제창한 때와 시기를 같이해 창업한 우성사료는 1974년 연간 7만 3885톤을 생산해 사료업계 1위로 올라섰다. 1997년 12월을 기점으로 업계 최초 연간 100만 톤 판매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 세계화 경영
1995년 7월 업계 최초로 광어사료를 중국에 수출하며 해외 진출의 기틀을 마련한 우성사료는 이후 반려동물사료 대만 수출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국가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03년 베트남 동나이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해외에 진출했다. 현재는 2005년 중국에 설립한 덕주지사를 포함해 2개의 국외법인을 운영하며 세계화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우성사료는 창업 이래 논산·경산·아산의 3개의 사료공장을 비롯해 축산업과 관련한 곡물운송, 동물약품, 축산물 유통의 관련 산업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있다. TJB대전방송을 통해 지역문화 창달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보연 회장은 이날 “50년 동안 축산인에게 양질의 사료를 공급하며 우리나라 축산발전에 보탬이 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50년 역사에 걸맞게 대한민국에서 쌓은 축산기술을 바탕으로, 아시아 국가 축수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국가의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사명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올 하반기에 논산과 경산공장도 아산공장 못지않은 새로운 기계로 대폭 교체할 것”이라며 “우성사료를 믿고 응원해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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