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형 도계장 목표로”
전과정 시스템 적용하고
농가들도 인증받게 지원
증가하는 1인 가구 편승
소포장간편식 개발 박차
온라인몰 적극 투자할 것

이창주 사조화인코리아 대표이사

 

최근 닭고기업계는 도계시설 증개축이 한창이다.
하림 익산공장이 올해 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한강씨엠도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사조화인코리아 역시 전북 김제 현 공장 부지에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개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이같은 증개축이 완료될 경우 닭고기업계의 판도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관련해 이창주 사조화인코리아 대표이사를 만나 기본 방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신 도계공장 규모는.
대지면적 1만7000평(5만6006㎡), 연면적 1만5000여평(5만761.55㎡)에 지하 1층 지상 4층 구조다.
시간당 1만3500마리를 처리하는 자동화라인 3개가 설치돼 연간 생산능력은 1억500백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동물복지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가스질식 등 모든 시스템에 동물복지를 적용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농가들도 동물복지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닭고기 품질 향상을 위해 에어칠링시스템(ACS)을 도입하는 한편, 방류수 배출기준도 BOD 80PPM에서 15PPM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김제공장 개축에 따라 최근 소비트랜드인 가정간편식은 물론, 캐더링 등 급식시장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 확충과 함께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도 탄력 받을 전망이다.
가공라인 증설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 향후 계획은.
최근 1인가구 증가에 따라 식품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가족용, 대용량을 선호하던 소비자들이 소포장, 간편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때문에 할인점과 프랜차이즈는 죽고 편의점과 온라인시장은 더욱 뜰 것으로 보여 진다.
실제 치킨 구입패턴도 프랜차이즈에서 편의점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향후 편의점 판매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닭고기 생산물량 중 유통을 30%, 프랜차이즈 30%, 나머지는 학교급식과 일반 소비자로 보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소포장 간편식 개발과 함께 온라인몰에 본격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갈비맛 오리’ 등 다양한 열처리제품 개발도 계획 중에 있다.
사조참치가 일본에서 유명한 만큼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유통망 등을 바탕으로 일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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