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6주년…조직 개편
5가지 중장기 계획 선포
경쟁 강화 시장흐름 선도
R&D, 현장과 긴밀한 연계
원료 구매경쟁 우위 확보
AI 도입 생산공정 효율화
현장 상황 맞춤 조직으로

 

농협사료는 지난 3일 농협 서울지역본부 2층 대강당에서 ‘창립16주년 기념식’을 갖고, 변화와 혁신의 본격화를 알리는 ‘5가지 중장기적인 계획’을 선포했다.
이날 김영수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농협사료가 오늘이 있기까지에는 축산농가의 한결같은 사랑과 전국축협 조합장, 그리고 임직원들이 하나로 화합한 결과”라고 치하하고, 5가지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5가지 계획은 먼저 시장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흐름의 선도, 현장과 연계된 R&D 기능강화, 원료구매경쟁력 우위 확보, 인공지능형 AI생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생산공정 효율화, 그리고 변화와 혁신을 위한 조직개편이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오늘 이 자리를,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고 시장경쟁에서 이겨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농협사료는 창립기념일에 맞춰 직제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마케팅본부에 컨설팅지원부·여신지원팀·4차산업 대응팀을 신설하여 고객중심의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고 박사급의 인력을 충원하였다.
또한 경영지원본부(舊 기획본부)의 역할을 대폭 확대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농협사료의 한 단계 이상 도약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내외빈 약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공직원 표창, 장기근속직원 황금열쇠 기념품 지급, 김영수 대표이사의 기념사, 구희우 농협중앙회 이사 등 외빈들의 축사, 축하떡 절단 등이 있었다.

 


김영수 대표가 밝히는 농협사료의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

“기업 이윤보다 공익적 역할 추구”

 

김영수 대표

하나에서 열까지 소득 증대
협동조합 이념 실천의 첨병
‘사료 아닌 가치 파는’조직
무허가 축사 적법화에 앞장

각종 나눔행사로 사회 공헌
냄새저감 사료개발 본격화
친환경 축산업 실현도 지원
축산 가치 높이는데 최선을

 

지난 3일 농협사료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김영수 대표이사는 농협사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밝혔다. 

 

# ㈜농협사료의 출범
농협중앙회 사료산업의 시작은 1962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는 농협중앙회가 창립한지 1년만인데 당시 정부의 ‘영양수준을 고루 갖춘 완전배합사료 생산에 농협이 직접 참여하기를 바란다’는 요청에 의해 부산비료배합소에 조직신설과 인력확보, 생산시설 등을 설치하기 시작하여 1963년 5월 27일 완전배합사료공장이 가동되었는데, 이것이 농협사료 최초의 완전배합사료 생산이라 할 수 있다.
농협중앙회에서 100% 출자한 자회사인 『주식회사 농협사료』는 16년 전인 2002년 9월 1일, 전국 8개 사료공장을 시작으로 설립되었다. 원년인 2002년 220만톤을 생산하던 농협사료는 2012년 최초로 300만톤을 돌파하고 지난해에는 334만톤 생산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사료로 발돋움했다.

# 출범 이후
농협사료는 출범 이후 사료산업의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사업의 다각화를 진행하였는데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고품질의 원료를 저가로 구매하기 위해 미국에 NH-HAY 사무소를 개설하고 인도네시아 타피오카 공장을 인수하는 등 해외사업을 확대했다.
그리고 부산바이오, 군산바이오공장을 통해 첨가제의 직접 생산으로 사료원가 절감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대가축에 비해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중소가축사료의 시장 확대를 위해 2007년과 2012년에 각각 경주공장, 원주공장을 개장하여 중소가축 전문공장으로 운영하고 있고 양축농가의 TMR사료 수요확대에 따라 2015년 ‘농협티엠알’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하여 TMR사료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웰빙시대에 맞춰 유기사료 전문공장인 경기지사를 설립하고 전지사 HACCP 무결점 인증으로 안전한 사료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농협사료의 현재
올해 1월 3일 취임한 후 농협사료를 보다 더 역동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잘못된 관행과 비효율적인 업무시스템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보고체계의 신속성, 단순화를 위해 메신저를 통한 상시보고를 활성화 하였고 현장직원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금번 창립기념일에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하였는데 ‘본사의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한 슬림화, 영업조직 개편, 고객서비스의 전문화, 영업중심의 지사무소 조직개편’의 큰 틀로 변화를 모색했다.
그리고 원가절감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를 반증하는 듯 지난해 11월에 시작된 배합사료 가격할인을 올해 1월과 7월 두 차례 연장, 오는 9월말까지 진행하는데, 특히 7월의 할인 연장은 올해 하반기 사료원료비 상승으로 인하여 타 사료회사에서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시켰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당시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그리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R&D 기능 강화를 통한 품질향상 및 신기술 개발인데 박사급 인력을 충원하고 금번 조직개편을 통해 컨설팅을 강화시켜 현장과 접목한 R&D 기능 수행을 현실화시켰다. 이는 ‘사료가 아닌 가치를 파는 조직’으로 변모하기 위한 것이었다.

# ㈜농협사료의 미래
농협사료는 기업이윤을 추구하는 일반회사와는 달리 양축농가의 실익 증대를 위한 공익적인 역할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경영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금번 여름 ‘자연재해 특별지원기간’을 운영해 태풍 및 폭염피해농가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미허가축사 적법화에도 앞장섰으며 각종 나눔행사를 통해 사회적 기여를 실천해왔다. 이는 향후 농협사료가 존재하는 한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친환경축산을 실현하기 위해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냄새저감형 사료 개발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농협사료는 앞으로도 질적·양적 동반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으로 축산업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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