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산 병아리와 계란의 수입길이 꽉 막혔다.

독일 북부지방의 소규모 가금농장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독일산 병아리와 계란 등의 수입을 지난 4일자로 전면금지했다.

수입금지 대상은 살아있는 병아리와 오리병아리 등의 살아있는 조류와 계란·오리알 등이다.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현재에도 수입 자체가 허용되지 않은 까닭에 이번 수입금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해외여행 중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면서 특히 축산업 종사자는 출입국시 반드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독일산 병아리 수입금지 조치가 양계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전무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로만브라운 산란원종이 독일에서 수입된 전례가 있지만 최근에는 수입되지 않았다는 것.

이와 관련 양계협회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유럽 AI 발생으로 로만브라운 수입노선이 미국과 캐나다 등지로 변경됐다면서 이번 독일산 병아리 수입금지 조치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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