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컨설턴트는 농가 소득 증대의 전도사
축산방역부를 중심으로
전계통조직 유기적 연계
사양부터 질병 방역까지
현장 맞춤형 서비스 전개

최근 지속 가능축산 부각
환경분야 축산 전반 확대
‘농업 축산정보센터’ 운영
365일 선진 기술도 제공

 

축산물 교역의 증가로 구제역, AI 등 경제적 피해가 큰 악성질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 FTA체결의 지속적인 진행과 축산업허가제 시행 등 축산관련 정부규제의 강화로 축산업의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다. 양축농가의 전업·규모화가 진전됨에 따라 축산컨설팅사업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농협은 2004년부터 지역본부에 컨설팅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중앙본부와 지역본부 간 업무체계를 재정립하는 한편, 농협경제지주 축산방역부를 중심으로 축산연구원, 농협사료공장, 가축개량원(한우, 낙농, 양돈), 목우촌 등 계통조직의 유기적인 연계 시스템 하에 현장중심의 맞춤형 축산컨설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축산컨설턴트 자격인증제도를 2003년부터 도입, 2017년까지 조합과 농협사료에서 총 1019명의 축산컨설턴트를 배출했다.

이러한 자격인증제도를 통하여 조합과 자회사의 축산전문 핵심인력 육성 및 농가생산성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2017년에는 축산컨설턴트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75명을 대상으로 전문가교육을, 60명을 대상으로 보수교육도 실시했다.

농협은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우, 젖소, 돼지, 닭 등 주요 축종에 대하여 축산경영 및 사양관리, 가축방역 및 위생, 축사시설 및 환경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지도 지원하는 컨설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컨설팅사업 범위도 가축사양, 질병 중심에서 생산비 절감, 품질관리, 마케팅, 농업금융·경영관리 및 지속가능한 축산업 구현을 위한 환경분야 등 축산 전반으로 확대되어가고 있다. 또한 축산업이 전문화, 세분화되어 가면서 발생되고 있는 각종 법 및 제도상의 문제점을 발굴하여 개선하는 노력도 요구되고 있다.

2017년 조합원 맞춤형 축산컨설팅 사업은 9개 지역에서 1559농가에 대해 성과지표 개선컨설팅을 전개했을 뿐만 아니라 국립축산과학원과의 기술지원 협약을 통해 한우농가 283명을 대상으로 공동컨설팅도 실시했다.

특히 여성 한우·양돈·낙농 아카데미 전국 순회교육 및 중앙단위 교육에 80명이 참여하여 전국 조직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48명의 후계축산인(한우 부문)을 대상으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해 농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바 있다.

 

농협은 또 사육환경과 축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의 고조에 발맞춰 안전축산물 생산 및 기반조성 확대를 위해 2004년부터 농가단위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도입, 조합컨설턴트 교육 및 시범사업 등을 실시하여 왔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농협 주도의 가축사육단계 HACCP 인증을 위한 컨설팅 지원사업을 실시하는 동시에 HACCP 컨설팅 전문가 과정 교육과 현장 실무교육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

또한 HACCP 인증을 위해서 필요한 수질분석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신규 HACCP 인증 희망농가에 대해서는 인증수수료의 일부를 지원해주고 있다.

가축사육단계 HACCP 컨설팅 전문가과정 교육은 2013년 44명, 2014년 27명, 2015년 35명, 2016년 24명, 2017년 20명이 수료했다.

 

농협은 정보화시대에 부응하여「농협축산정보센터」를 운영해, 국내·외 사양기술 정보제공 및 상담, 녹화된 동영상강의를 365일 언제 어디서나 수강 가능하도록 하여 농가소득향상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축산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공유하기 위해 ‘축산정보’ 페이스북, 밴드를 운영 중에 있으며, 또한 축산컨설턴트 역량강화를 위해 매년 400명 이상의 온라인 화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농협 축산방역부는 축종별 축산현장 종합컨설팅을 전개한 결과, 한우 송아지 폐사율을 12.7%에서 8.5%로 4.2%P 단축했으며, 1+등급 이상 출현율도 52.9%에서 59.4%로 6.5%P 상승시켰다.

여기에 맞춤형 교육으로 컨설팅방식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농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차 82%, 2차에선 96%의 만족도를 얻었다.

농협은 또 축산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농가 컨설팅 능력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 지원을 위해 2003년부터 농협인증 축산컨설턴트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현장에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농협 축산방역부는 신규직원과 경제사업 전입 직원 등 300명을 대상으로 한우, 낙농, 양돈, 양계와 관련 외부 전문가와 농협인증 축산컨설턴트들이 이론과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축협과 농협사료 직원을 대상으로 농협인증 축산컨설턴트 양성 교육 과정을 실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농협인증 축산컨설턴트 자격 시험을 치른다. 이 시험은 1차 서류심사, 2차 필기, 3차 논술시험을 거친다.

현재 축종별 합격자는 한우 667명, 낙농 175명, 양돈 146명, 양계 31명 등 총 1019명이다. 축산컨설턴트에게는 조합 4급 직원 특별승진 대상자격 부여, 단체 상해보험 가입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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