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국민 건강 기여에도
환경문제 등 애물단지 인식
위기의 축산 구하는 방법은
소비자농가 상생만이 해답

 

2016년 농업생산액 47조5천 억 원 중 축산 물 생산액은 19조2000 억 원으로 40.4%를 차 지, 식량산업과 먹거리 산업으로써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산업적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국민건강증진을 위해서 축산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

물론 채식주의만을 고집할 수 있으나 이는 식단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건강 유지에는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축을 기르다 보면 질병(疾病)에 걸리고 분뇨(糞尿)를 발생함으로써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흔히 닭과 오리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소와 돼지의 구제역으로 인하여 가축이 폐사하고 전염을 우려하여 매몰하는 일 반복됨으로써 소비자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되고, 가축분뇨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축산업이 애물단지로 미운 오리새끼로 비쳐진지가 오래되었다.

축산업의 인식개선과 환경문제로 인한 위기의 축산을 구하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한 후에 얻은 답이 소득을 얻은 만큼 사회에 공헌하고 소비자, 농업인과 상생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임을 알게 되었고 그 일환으로 <나눔축산운동본부>를 2012.4월에 발족하여 7년차에 접어들어 아직은 미흡하고 할 일 또한 산적하다. 축산업에 종사하고 축산업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기존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과감하게 탈피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 할 때만이 축산업은 지속가능하다.

따라서 <나눔축산운동>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지속가능한 선진축산업으로 도약하기 위 해 소비자, 농업인,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펼치는 범 축산업계의 자발적인 사회공 헌 실천운동으로 축산업의 가치와 축산식품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깨 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개선운동도 펼치고 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121억 원을 후원받아 86억 원을 사회에 기부하여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위한 작은 걸음이지만 차근차근 5대 실천운동을 아래와 같이 펼쳐나가고 있다.

첫 번째는 범 축산인인 매월 1,000원 이상을 기부하는 1%기부·나눔활동. 두 번째는 농촌 다문화가정 지원, 소외계층 을 지원하는 소외계층봉사·후원활동. 세 번째는 농촌 재해지원, 대학생농촌봉사를  지원하는 경종농가 상생협력활동. 네 번째는 깨끗한 축산환경운동(나무심기) 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환경개선활동.다섯 번째는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 심포지움을 지원하는 소비자 상호이해증진활동.

이러한 활동을 통해 축산인과 농업인 그리고 소비자가 축산의 다원적 가치와 축산업의 중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나눔축산운동본부>의 역할이다.

축산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꽃피어 우리나라 축산이 선진축산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축산현장에서 직접축산을 영위하는 축산농민의 자발적 참여 없이는 <나눔축산운동>은 뿌 리를 내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축산의 미래는 밝지 않다.

<나눔축산우동본부>는 우리나라 축산이 선진축산으로 도약하는데 초석을 쌓을 것이며 밀알이 되도록 진력(盡力)을 다하겠다. 아직도 자리를 잡아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나눔축산운동>은 범 축산인 모두의 아낌 없는 지원과 적극적인 후원이 없이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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