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및 시설 지원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친환경 우유생산 기반구축과 시설 현대화로 명품 축산도시 조성에 나서고 있어 낙농인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는 지난해 기존 오일방식의 착유 펌프를 친환경 무주유식 진공 착유 펌프로 7200만원을 들여 4대를 지원 교체했다. 올해에는 1억8000만원을 투자해 6대를 지원한다. 무주유식 진공 착유 펌프는 농장을 청결하게 유지관리 할 수 있으며 젖소 유방염을 예방해 생산성 증가로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다.
또 초발우유 착유 시 사용하는 시설인 ‘착유 세정수 정화 처리시설’에도 지난해 2000만원을 들여 3농가를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3000만원을 들여 5농가를 지원한다.
‘젖소 축산 시설장비 현대화 사업’에 지난해 8200만원을 들여 안개분무소독시설 4대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는 1억8600만원의 예산으로 냉각기 11대를 지원해 고품질 축산물 생산 확대 지원을 통해 젖소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한다. 또 장기적으로 지붕개량사업, 젖소 유두 세척기 등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형진우 남원시 축산과장은 “이 같은 시설현대화사업 지원으로 신뢰 있는 축산 이미지를 구축하여 지리산 청정도시 남원시의 이미지 제고에 한층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축산농가 역시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여 축산농가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 관내 젖소 농가는 39농가로 314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는 전북 전체의 9.5%를 점유하고 있다. 생산된 우유는 50톤이며 전국의 우유취급단체에 유통해 농가당 평균 7000여 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부모의 낙농을 승계하고자 하는 후계 농업 경영인이 13세대에 이르고 있어 남원시의 미래 축산업은 전망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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