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가리 치킨 등 진출
대도시 중심으로 판매

 

하림이 닭고기 가공완제품으로 필리핀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림은 하림의 대표 브랜드 ‘용가리치킨’을 필두로 필리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필리핀에서 판매할 제품은 ‘용가리치킨’을 포함, ‘치킨 너겟’‘치즈스틱’과 같은 열처리 냉동제품과 레토르트 ‘삼계탕’ 등이다.
특히 ‘용가리치킨’은 한국에서 판매되던 용가리 캐릭터가 그려진 패키지 그대로 필리핀 현지에서 판매된다.
이들 제품은 지난 7월 말 통관을 완료했으며, 마닐라를 비롯한 필리핀 대도시를 중심으로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하림은 올해 초 식약처와 농식품부가 필리핀 식약청(FDA)과의 검역위생 협의를 완료한 뒤부터 필리핀 진출을 적극 추진해왔다.
현지 시식회와 리서치 등을 통해 가능성을 타진하고 이번 수출을 준비 해 왔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본격적인 제품 판매를 위해 필리핀 내 지역신문 광고와 매장 시식행사를 통해 필리핀 소비자들에게 하림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며, 향후 현지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준호 육가공 마케팅본부장은 “필리핀의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즉석식품과 수입식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데다 한류의 영향으로 필리핀 현지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필리핀 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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