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러스 변이 근거
정부 백신정책 지양 돼야“
김재홍 교수, 심포지엄서

 

“AI 백신 접종시 바이러스의 변이가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김재홍 서울대학교 교수가 지난 8일 김천 소재 농림축산검역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조류인플루엔자 국제심포지엄’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이날 김재홍 교수는 ‘우리나라 AI 대응 역사와 향후 과제’ 주제발표를 통해 “1997년 이후 H5항원의 변이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중국도 이 시기부터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H5 항원의 족보가 어디까지 펼쳐질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H5N1 바이러스가 H5N9까지 변이된 것이 그 근거”라고 지목했다.
그럼에도 불구 김 교수는 “AI 백신 정책은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명한 학자들이 중국이 AI 백신접종을 시작한 이후 바이러스의 변이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말하고 있으며, 모든 지표들이 이를 가리키고 있다는 것.
때문에 국내 역시 AI 백신 정책으로 돌아설 경우 중국처럼 바이러스의 변이가 심각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우리나라는 경험적으로 최초 발생 1~1.5개월 내의 초동방역 단계에서 질병 확산세가 통제가능한 수준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살처분 정책을 고수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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