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양돈농협, 하동유전자연구소 준공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의 자회사 가야육종(대표 최영렬)이 지난달 19일 하동유전자연구소를 준공하고 선진 돼지인공수정사업의 새 장을 열었다.
이재식 조합장을 비롯해 최영렬 가야육종 대표, 임원 및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군 옥종면 북방리 신축연구소 현장에서 가진 이날 준공식에는 지역주민들도 함께 자리해 발전을 기원했다.
부경양돈농협의 자회사 가야육종(대표 최영렬)이 지난해 12월, 신축공사를 시작해 관리실험동, 웅돈사, 후보돈사, 비육사 등 연 건축면적 1223㎡(370여평)의 연구소를 완공해 이날 준공했다.
신축준공된 하동유전자연구소는 두록 54두, 요크셔와 렌드레이스 30두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며 후보돈사는 20두 사육 규모를 갖추고 있다.
부경양돈농협은 자회사 가야육종을 통해 지난 2007년4월, 경남 함안에 가야유전자연구소를 설립해 돼지인공수정사업에 진출했다.
당시 60여두의 웅돈을 보유하고 400여팩(월)의 인공수정용 정액을 생산, 판매를 시작한 가야유전자연구소는 금년 1월 부터는 170여두의 웅돈을 확보해 1만9000여팩(월)의 우수정액을 공급 하는등 최대 가동율을 기록하며 운영 중이다.
그동안 조합에서 생산한 우수정액을 공급받아 사용해온 양돈농가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되고 있는데다 양돈산업의 전문화와 규모화에 따른 제2의 유전자연구소 설립 필요성이 계속 대두됨에 따라 이번 하동유전자연구소가 설립됐다.
가야육종은 그동안 하동유전자연구소 공사 진행에 맞춰 캐나다 두록수퇘지 수입을 결정하고 직원을 파견해 직접 선발한데 이어 엄격한 검역과정을 거쳐 지난달 28일에 34두가 수입돼 입식됐다.
이와함께 가야육종은 산청GGP 종돈장에 보유하고 있는 모계 순종돈의 유전적 개량량을 극대화 하고 조합원농가에 공급하는 F1후보돈의 유전적 능력 균일성 향상을 위해 백색계(요크셔, 랜드레이스) 고능력 수퇘지를 하동유전자 연구소에 입식해 가야육종 GGP와 GP 교배계획서에 따른 맞춤형 정액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부경양돈농협은 가야유전자연구소에 이어 하동유전자연구소 준공으로 조합원 농가 요구에 부응하는 한편 출하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보유 웅돈의 성적을 검증하고 고능력 개체 관리에 힘써 궁극적으로 양돈농가 소득향상과 부경양돈농협 돼지고기 대표브랜드 포크밸리 한돈의 품질 향상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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