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시험장 생산한 소
국가 보증씨수소 선발

천년전북 1호 보증씨수소.(씨수소 능력평가가 끝난 12개월령일 때 사진)

 

전북한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증씨수소로 인정받으며 전북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장장 김용수)이 생산한 한우 ‘천년전북 1호(KPN1222)가 국가 보증씨수소로 선발 되면서 전북관내에 우량종자 보급으로 전북도내 한우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된 것이다.
이는 지난달 27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열린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에서 후보씨수소 26두 중 14두를 보증씨수소로 선발했다.
이날 보증씨수소로 선발된 ‘천년전북 1호’는 이번 선정된 14두의 보증씨수소 중 2등으로 선발되어 유전능력이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보증씨수소 126두 중 19등에 해당하는 것으로 ‘새천년 1호’ 자손의 경우 도체중이 한우 전체의 평균보다 약 34kg 더 나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로 인한 경제적 가치가 4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한우농가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축산시험장이 보증씨수소를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14년부터 후보씨수소 선발에 필요한 수송아지 당대검정 시설을 구축하고 씨수소 후보군을 육성해와 그 성과를 거둔 것이다.
특히 축산시험장이 보유하고 있는 암소의 유전능력이 우수하여 2015년에 후보씨수소 2두, 2016년에 후보씨수소 4두가 선발되었으며 향후에도 보증씨수소가 지속적으로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수 축산시험장장

 

김용수 축산시험장장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수송아지 및 후보씨수소 관리로 보증씨수소를 지속적으로 배출해 농가소득향상은 물론 전북한우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축산개량 및 축산기술 개발 등 축산업 발전에 힘써 도내 축산농가와 함께 삼락농정 농생명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산시험장은 도와 시·군 축산단체와 협의하여 오는 8월부터 천년전북 1호가 생산한 정액을 도내 한우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