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열매와 돼지감자 추출성분이 함유된 닭 진드기 친환경 구제제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농협 축산방역부는 15일 동안 친환경 구제제 시범 적용 후 성과를 중간 점검하는 발표회에서 99% 이상의 퇴치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박인희 부장은 친환경 구제제 시범 사업과 관련 “최근까지 일부 계란에서 살충성분이 검출되는 등 지속적인 축산물 안전문제가 심각해 이를 효율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고양축산농협 양계농가 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적용에 사용된 제품은 은행나무 열매와 돼지감자 추출성분이 함유된 제제로 지속효과는 약 35~90일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친환경구제제는 천연제품으로 발암물질, 화학첨가물, 유해물질 등이 일체 검출되지 않는 안전한 제품이며, 닭진드기가 싫어하는 환경을 만들어  계사 밖으로 퇴치를 유도하거나 생식기를 퇴화시켜 번식을 억제하는 퇴치제이다.
박인희 부장은 또  “2차 검증 적극 지원과 양계조합 대상 홍보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더 신뢰 받을 수 있는 축산물 공급에 농협이 앞장 설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