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발전 헌신한 세월…조합이 돌봐드립니다”
‘자랑스런 조합장상’수상
종합 업적평가 최우수상
NH생명‧손보 관련 대상
하나로마트 100억 달성
겹경사 뒤엔 원로조합원

6월 말 현재, 전국 1위로
온라인 매장 주민에 호평
“마트, 주거단지 추가 입점
다양한 소비자 욕구 만족
축산물 우수성 알리겠다”

축산업 환경 악화 되면서
협동조합의 가치‧역할 혼란
정체성 확보 상생길 모색
“발전의 속도 유지하려면
조합 주축으로 결집 필요”

 

“우리 조합은 1958년 설립된 이래 1000여명의 조합원, 200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본점 포함 신용점포 10개소, 연간 24만톤의 생산능력이 있는 대불배합사료본부, 웰빙하나로마트, 한우고기직매장, 식자재마트, 동물병원 등을 운영하면서 총사업실적 1조 3000억원을 초과하는‘작지만 강한 농협’을 표방하는 농협입니다.
이렇게 조합이 급속 성장한 이유는 평생 동안 조합과 같이 아픔과 기쁨을 함께해 온 원로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분들의 노고를 결코 잊어서는 안되기에, 조합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안명수 조합장은 올 2월 농협중앙회로부터 ‘자랑스러운 조합장상’을 수상했다. 또 조합은 3월 ‘전국농협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 4월엔 ‘NH생명보험 연도대상’‧‘NH손해보험 최우수상’, 5월엔 ‘하나로마트 매출 100억 달성탑’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안 조합장은 “이 같이 자신과 조합의 성장에는 언제나 조합원들, 특히 원로조합원들의 든든한 뒷받침과 지역민들의 조합 사랑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시축협이 매년 원로조합원 초청행사를 비롯한 새해맞이 사골국물 나눔행사(문빈정사),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연탄, 김장김치 나눔행사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배경이다.
광주축산농협은 6월말 현재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 2018년 6월말 신용사업 총 사업량은 1조 2446억원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했고, 2018년 6월말 경제사업 총사업량은 6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4%가 성장했다.
안 조합장은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의 판매량증대를 위하여 현재 운영중인 농축산물직거래장터, 로컬푸드점, 한우직매장 등의 운영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조합장은 “작년에 오픈한 온라인매장(www.nhhanwoo.co.kr-홈쇼핑, 모바일앱)은 많은 광주 시민들이 편리하게 주문하실 수 있다고 인터넷 댓글로 격려와 호응을 해줬다”면서 “이를 더욱 활성화하고 축산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대형 하나로마트를 광주의 주거 단지내 추가 입점해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켜 신규유통시장 개척을 통한 매출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합 자체브랜드 ‘무등골그린한우’는 한번 먹어보면 팬이 될 정도로 최고의 맛과 ‘한우가 아니면 100배 보상’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정직한 판매를 무기로 하고 있어 판매장 확충이라는 사업기반까지 마련한다면 광주축산농협의 유무형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미래경쟁력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안명수 조합장은 최근 축산업 환경과 관련 “육류 소비량은 20년 전에 비해 2배로 늘어 우리 국민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식품으로 자리를 잡아 이제 육류, 계란, 우유 등 축산식품을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었지만, 수입축산물과의 무한경쟁, 환경과 냄새 문제 등으로 홀대받고 있다”면서 “조합을 주축으로 이에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축산농가의 감소와 고령화로 인하여 축산후계자 양성도 시급한 과제이므로 선진기술과 경영능력을 배양한 특출난 축산후계자 육성정책과 교육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조합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축산업의 환경이 악화되면서 협동조합의 가치와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는 안 조합장은 “유통을 중심으로 한 경제사업을 활성화시켜 조합원의 이익이 극대화 되도록 개선해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협동조합은 이러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최고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정당한 수익을 얻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했다.
이러한 가치와 역할을 광주시축협이 제대로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이 조합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조합원은 조합과 함께, 조합은 조합원과 함께’ 한다는 상생과 공동체 의식이 습관화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안명수 조합장은 “채권부실과 금융사고가 없었고 직원들의 의식을 개혁하여 전국 농협의 고객만족경영에 앞장서 우수한 인력을 확충함으로써 CS교육연수원 조합으로 승격한 것은 물론 신용‧경제 사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발전의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조합에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안 조합장은 마지막으로 ‘불광불급(不狂不及)’을 언급하면서 ‘미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는 정신으로 전조합원과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또 한 번의 도약과 함께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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