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부현 낙농가 고령화 진행
60대가 전체 낙농가의 42% 차지

일본 중앙낙농회의는 지난 6월 26일, 2017년도 전국낙농기초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부현 낙농가의 연령은 ʻ60~69세’가 전체의 42.1%를 차지했다. 10년 전에는 ʻ50~59세’가 가장 많았기 때문에 고령화가 진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원유생산 유지・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가장 큰 요인은 홋카이도는 노동력 부족, 도부현은 고령화가 차지했다. 향후 원유생산계획에 대해서는 ʻ모른다’는 응답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도부현・홋카이도 모두 ʻ현상 유지’, ʻ증산 예정’의 비율이 증가했다. 이 조사는 2014년부터 3년 마다 실시되고 있다. 조사대상은 2017년 9월 1일 현재 지정단체 소속농가 1만 4295명이며, 이중 1만 379명(72.6%)이 설문에 참여했다.
홋카이도는 52.1세, 도부현은 평균 59.2세로 도부현이 더 고령화되어 있다. 10년 전인 2007년도와 비교하면 홋카이도는 1.6세, 도부현은 3.1세가 올라갔다. 홋카이도에서 가장 많은 연령층은 ʻ50~59세’로 10년 전과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구성 비율은 45.8%에서 30.4%로 줄어들었다. ʻ60~69세’는 10년 전에 11.0%에서 28.6%로 늘어났다. 반면 도부현은 ʻ60~69세’가 가장 많은 42.1%를 차지했다.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연령층은 50~59세에서 60~69세로 넘어가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원유생산 유지확대 걸림돌
원유생산 유지・확대의 걸림돌로 홋카이도는  ʻ노동력 부족으로 사양관리 한계 봉착’이 가장 많은 24.8%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향후 원유가격 불안'이 14.9%, ʻ고령화 진전’과 ʻ노동력 부족으로 자급사료 생산과 분뇨처리에 한계’가 각각 13.6%를 차지했다. 반면 도부현은 ʻ고령화 진전'이 18.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ʻ노동력 부족으로 사양관리 한계 봉착’이 17.1%, ʻ노동력 부족으로 자급사료 생산과 분뇨처리에 한계’가 13.9%를 차지했다.


향후 원유생산계획

홋카이도도부현 모두 ʻ모른다’고 응답한 낙농가를 10년 전과 비교하면 홋카이도는 16.5%에서 2.1%, 도부현은 22.6%에서 2.4%로 대폭 줄어들었다. 향후 생산계획이 구체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ʻ생산 확대 예정’이라고 응답한 낙농가의 비율을 10년 전과 비교하면 홋카이도는 25.6%에서 31.0%, 도부현은 12.1%에서 24.0%로 늘어났다.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홋카이도의 생산 확대를 계획하는 농가의 비율이 높았지만, 증가폭은 도부현이 더 높았다. ʻ현상 유지’의 비율은 홋카이도가 50.0%에서 60.5%, 도부현이 46.8%에서 63.4%로 늘어났다. 홋카이도・도부현 모두  ʻ현상 유지’라고 응답한 낙농가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중앙낙농회의 관계자는 “생산 확대 의향이 있어도 자금부족과 후보축이 부족하며, 앞으로 원유 가격과 사료가격도 불안요소가 되고 있다. 반면 현상유지를 희망하는 계층은 노동력 부족, 분뇨처리 문제가 가장 큰 과제”라고 하면서“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중소규모 농가의 생산기반 강화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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