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TMF사료’공장 준공
하루 60톤 양질 사료 생산
쇠죽 끓이던 전통방식 도입
고품격 섬유질사료 시대로

축산환경 악화 기필코 극복
신성장 동력사업 개발 통해
조합원 실익·복지증진 달성
조재성조합장 강조 또 강조

 

의령축협(조합장 조재성)은 지난달 22일 2018 조합사업전이용대회와 토요애 한우 TMF사료공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의 역사를 시작했다.
의령지역 집동금농악보존회의 길놀이에 이어 오길주 전무의 경과보고로 시작된 이날행사는 그동안 어려운 축산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우리축산의 현장을 지켜온 조합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숙원이던 TMF사료공장을 준공하는 흥겨운 축제로 진행됐다.
경남 의령군 용덕면 의합대로 146번지, 신축 TMF사료공장 현지에서 가진 개막식에는 오영호 의령군수와 김규찬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의령군 관내 기관 단체장, 양진윤 경남도축산과장과 축산관련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김태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와 윤해진 상호금융여신지원부장, 김경수 축산자원부장이 자리를 함께하고 박재종 경남축협장협의회장을 비롯한 도내 축협장, 중앙회 관계자와 의령관내 농협장, 전직조합장, 임원등도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조재성 조합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농업·농촌의 현실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이로인한 소비감소, 농축산 인구의 급격한 이탈등 극심한 위기의 시대를 맞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성장 동력사업을 개발해 기필코 조합원의 소득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의령축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수입에 의존하는 조사료 위주의 우리축산을 감안할 때 벼 대체작물과 농업부산물을 활용한 안정적인 섬유질배합사료 공급을 위해 조합원의 숙원이던 TMF 사료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히고 전 조합원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이날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 의령축협 토요애 쇠죽이 TMF사료공장은 부지면적 3605평에 연건평 736평으로 투입, 가공실과 포장실, 숙성실등 첨단제조시설과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2015년 9월, 조사료생산 기반확충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지난해 6월, 공사에 들어간 이후 지난 3월에 번식우, 육성플러스, 큰소비육전기, 후기, 마무리용 6개품목의 제품을 출시해 그동안 철저한 시험과 품질관리를 거쳐 고품질의 섬유질 사료생산 시대를 열었다.
1일 6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년 9000톤에 이르는 양질의 TMF사료를 공급하게 될 의령축협 쇠죽이 섬유질사료공장은 국비 9억 원을 비롯해, 도비 2억7천만 원, 군비 8억3천 만원, 자부담 15억 원등 총 3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특히 의령축협 토요애 쇠죽이 TMF섬유질배합사료는 우리 농가에서 쇠죽을 끓이던 전통방식을 도입한 완전 발효사료로 화식법 원료가공을 택하고 단순생균발효 방식이 아닌 특허발효공법으로 생산되어 기대를 더 한다.
한편 이날 전이용대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모처럼의 축제를 통해 화합과 전이용을 다짐하는 동시에 노래자랑, 푸짐한 경품추첨 등으로 흥겨운 시간을 보내며 한 배를 탄 축산가족임을 재 확인했다.
열악한 축산여건 속에서 지난 1971년에 설립된 의령축협은 1986년도에 상호금융업무를 시작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가운데도 생축사업장과 축산물종합판매장, 한우경매시장등 조합원 권익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다 이번에 숙원이던 TMF배합사료공장을 준공 하므로써 명실공히 조합원에게 실익을 주는 조합으로 우뚝섰다.
합리적이고 모나지 않는 원활한 인품으로 조합원의 신뢰를 받고있는 조재성 조합장은 지난 2015년 3월, 절대적인 조합원의 지지를 받아 제15대 조합장으로 당선되어 오늘에 이른다.
향후 TMF사료판매 증대와 활성화, 우량송아지 생산 및 비육시설 건립, 무허가축사 양성화 지원사업 중점추진 등 조합원에게 실익을 돌리는 사업에 역점을 두고 전 임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작지만 강한조합,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지역사회와 아름답게 동행하며 진정 축산인의 조합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의령축협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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