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축산발전 공로 인정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최윤재 교수가 탁월한 연구 실적을 낸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도 1학기 서울대 학술연구상을 수상하고, 지난 12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수상자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친환경 기능성 사료첨가제의 개발 및 산업화’란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최 교수는 친환경 기능성 사료첨가제와 관련한 그동안의 연구 결과와 산업화 사례 등을 소개했다. 또 정년퇴임 전 2년과 퇴임 후 활동 계획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서울대 학술연구상은 교수들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대학의 연구 경쟁력 제고를 위해 탁월한 연구 업적을 쌓은 교수들에게 수여 하는 상으로 2008년 제정됐다. 2000여명의 서울대 교수 중 지금까지 74명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생대 내에서는 최 교수가 5번째 수상자다.
최 교수는 축산분야에 생명공학과 소재공학 분야를 접목시켰다. 기초과학 분야부터 친환경 기능성 사료첨가제 개발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서울대 상록연구대상,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외에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1998년부터 현재까지 총 365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1988년부터 30년간 한 달에 한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셈이다.
최 교수는 이날 친환경 기능성 사료첨가제 연구 결과와 관련해 △항생제 대체용 생균제 △축산 악취 저감 생균제 △프리바이오틱스 나노입자 연구 △가축 점막면역 백신 △아쥬반트(adjuvant) 및 고분자 전달체 △기타 백신 관련 연구 △기능성 우유 및 유제품 △친환경 기능성 사료첨가제 등을 발표했다. 또 각각의 연구성과와 현장 적용(산업화) 사례를 소개했다.
최 교수는 “지금까지의 연구가 이전 연구자들의 노력과 성과에 힘입어 이루어졌듯이, 저와 제 연구실의 성과가 후배 연구자들에 의해 깊고 다양한 연구들로 확장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욱 정진해 성실한 교육자, 연구자로서 저에게 주어진 책무를 잘 감당해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또 “정년퇴임 전인 향후 2년 동안 지금까지의 연구를 마무리하고 축산 바로알리기연구회, 설립 예정인 오메가 지방산 균형 연구회와 남북한 축산 진흥 연구회 등 주어진 책무를 감당해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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