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축산 소식

라보뱅크의 2/4분기 시장분석 보고서 주요사항

라보뱅크가 발표한 2분기 소고기 부분의 예상 분석 결과를 보면, 미국의 기후 상태, 브라질의 수출가격 하락, 가축 거래의 변화가 세계 소고기 시장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잠재적인 요인으로 부각되었다. 라보뱅크의 수석분석가는 이러한 요인들로 인하여 세계적으로 강한 소고기 생산과 가격에도 불구하고 큰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뭄은 미국 소고기 산업 전반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라보뱅크의 분석가는 전망했다. 현재 미국의 20개 주가 가뭄을 겪고 있으며 70%의 소들이 정도는 다르지만 가뭄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또한 미국 전체 소의 34%가 사육되고 있는 8개 주에서는 극심한 가뭄현상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브라질은 2018년 1분기 소고기 수출이 20%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닭고기와 돼지고기에 대한 국제시장에서의 좋지 않은 상황 때문에 소고기 마진에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소고기 생산이 증가하고 브라질, 미국, 호주와 같은 주요 수출국들이 수출을 늘리면서 소고기 마진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라보뱅크가 다룬 또 다른 세계적인 주목을 끄는 사건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호주 양 사건이다. 지난 3월 23일, 트럼프 미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600억 달러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중국은 처음에 128개의 미국산 제품 목록에 이어 곧 소고기를 포함하는 106개의 추가 품목에 25%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나섰다. 이를 두고 라보뱅크의 분석가는 25%의 관세 부과가 미국 소고기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뿐이며 더군다나 세계 소고기 무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브라질, 가금류 수출 EU 규제 WTO에 제소

브라질 농림부 장관은 세계 2위의 가금류 수출국으로서 유럽연합이 제제한 브라질의 가금류 고기 수출에 대해 WTO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사건은 수입국들이 살모넬라 오염으로 인해 거래를 중지시킬 수 있는 정도에 관한 무역법 선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브라질 정부는 이 과정이 쉽거나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겠지만, 국제시장에서 브라질산 농산물 방어를 위해 도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은 브라질이 수출하는 염지닭고기에 대해 2600종의 살모넬라 균을 금지함으로서 브라질 가금류 수입을 제한했다. 그러나 브라질은 가금류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무해한 벌레들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이야기한다. “브라질 닭에 대한 비난의 99%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 규정에 의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브라질은 자국의 육류산업이 믿을 만한 건강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전세계 무역시장에 확신시키기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 작년 7월부터 수출 증명서 위조와 수의학적 요구 무시 등으로 비난을 받아왔고 이로 인해 유럽연합은 브라질산 육류의 수입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유럽연합의 식품 및 사료 긴급경보시스템인 RASFF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2017년 1월1일부터 살모넬라균 오염 때문에 브라질산 가금류를 거부했다. 우리는 브라질 고기스캔들의 다른 국면에 따라 취해진 이번 조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유럽연합은 브라질의 주장에 맞서 최근 유럽연합이 러시아와의 돼지고기 수출 분쟁에서 승리한 것을 언급하며 WTO에 매우 좋은 사례를 제시할 것이라 반박했다.


테스코, 400개 매장에 자연식물식 스테이크 런칭

테스코는 5월 21일부터 영국 내 400곳의 매장에서 채식주의자와 플렉시테리언(채식을 하지만 경우에 따라 육류나 생선도 섭취하는 사람)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자연식물식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100% 식물성 스테이크는 채식주의 식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네덜란드 비베라 사에서 생산하고 있다.
비베라 사는 올해에만 수백만 개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현재 일주일에 100만개 이상의 고기 대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스테이크는 주로 옥수수, 밀, 콩과 같은 식물성 재료들로만 제조된다.
비베라 사의 관계자는 “우리가 만들어낸 식물성 스테이크는 부드럽고 즙이 많아 고기 스테이크와 아주 비슷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며, 이 스테이크의 가격이 고기보다 비쌀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6월부터는 네덜란드의 대형 식품 체인에서 제품이 판매될 것이며 하반기부터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도 이 스테이크를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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