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향후 OIE 대표해
질병예방 핵심적 역할 수행

 

검역본부가 아시아 최초로 ‘살모넬라증 OIE 표준실험실’ 인증을 획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86차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총회에서 살모넬라증에 대한 OIE 표준실험실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OIE 표준실험실은 해당 동물질병 연구와 방역기술 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갖춘 전문가와 연구기관에 주어지며, OIE를 대표해 질병예방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인증에 따라 검역본부는 기존 소 브루셀라병과 뉴캣슬병, 사슴만성소모성질병, 광견병, 일본뇌염, 구제역을 포함해 총 7개의 OIE 표준실험실을 보유케 됐다.

특히 이번 살모넬라 표준실험실 인증은 아시아에서 최초라는데 의의가 있다.

살모넬라증은 가축이나 살모넬라균에 의해 동물과 사람에서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전 세계가 발병지역이다. 가축 및 애완동물에게 설사와 전신감염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폐사까지 유발해 공중보건학적으로도 중요한 질병에 포함된다.

이번 지정에 따라 검역본부는 향후 동물 살모넬라 연구 및 방역기술에서 국제적 선도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봉균 본부장은 “OIE 표준실험실 인증을 오는 2020년 조류인플루엔자(AI), 2021년에는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검역본부를 세계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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