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우·최석호·이만재 씨
6월1일 ‘우유의 날’ 시상

낙농진흥회가 제 9회 한국낙농대상 수상자에 신관우 충북낙협조합장, 최석호 상지대교수, 이만재 유가공기술교육원장을 선정했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시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세계우유의날을 맞춰 The-K호텔에서 개최된다.

낙농과학기술 부문 수상자인 최석호 상지대학교 교수는 우유와 유제품의 안전성·저장성 증대 등 유가공기술 관련 학술논문 40여 편을 발표한 바 있으며, 유가공학회장 및 IDF Korea 유가공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 산관연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낙농생산부문 수상자인 신관우 조합장은 청주우유 해체 이후 충북낙협을 설립하여 붕괴된 충북지역 낙농을 안정시키고, 국산치즈 유가공장 가동 등을 통해 충북지역 낙농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농협중앙회 이사, 낙농조합장협의회 회장, 낙농진흥회 이사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유가공·소비부문 수상자인 이만재 원장은 서울우유협동조합에 재직하면서 위생등급별(세균수 등) 차등가격제, 집유단계 콜드체인 도입을 통해 유질향상에 기여한 바 있으며, 한국유가공품질보증회 및 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을 설립하여 유가공기술 보급 및 발전에 앞장선 공로가 인정받았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낙농산업 최일선에서 낙농·유업 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하며 낙농현장, 유가공, 학계, 우유소비 등 각 분야에서 훌륭한 족적을 남기신 분들에게 한국낙농대상을 수여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각자 맡은 분야에서 낙농유업 발전에 기여했고 훌륭한 인품과 자질을 갖춘 분들을 계속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그 분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낙농진흥회는 한국낙농대상의 권위 향상, 관심·참여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수상자 선정 절차 등 운영요강을 대폭 개선했다. 수상자 선정의 공정성·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각 시상부문별로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운영했으며, 특정 시상부문에 60점 이상을 얻은 후보자가 없는 경우에는 해당 시상부문은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하는 등 운영요강을 크게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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