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유통업체, 유업체 압박해
PB우유 1리터당 1AUD에 덤핑

호주에서 우유 덤핑판매가 문제가 되고 있다. 현지 유통업체의 PB우유 가격은 1리터에 1AUD(약 803원)이다. 유업체가 납품가격 인하로 인해 이익을 침해받고 있어 공정거래를 담당하는 ACCC(호주경쟁 소비자위원회)는 ‘장기적으로 PB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손님을 끌기 위해 우유가 덤핑으로 판매되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호주에도 유통업체의 공정거래 추진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되는 모습이다.

ACCC가 지난 5월 9일, 발표한 낙농유업분야 조사결과에 따르면 호주 유통업체가 1리터 PB우유를 1AUD에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2011년부터다. 1.9AUD(약 1525원) 수준인 일반제품과 비교하면 약 절 반 수준이다. ACCC는 이러한 덤핑판매 실태를 토대로 “호주 유통업체는 강력한 협상력을 가지고 PB우유 납품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유업체는 원가절감이 어려운 가운데 수취하는 이익도 줄어드는 상황이다. 유업체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PB우유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EU, 원유가격 3개월 연속 하락

EU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 1월 원유출하량(EU 28개국)은 전년 동월대비 4.2% 증가한 1299만 톤으로 11개월 연속 생산증가가 계속되고 있으며, 1월 출하량으로는 과거 최대를 기록했다.

회원국별로 보면 주요 낙농국에서 나란히 전년 동월보다 증가하고 있으며, 독일 5.2% 증가, 프랑스 3.9% 증가 외에 이탈리아 10.1% 증가, 스페인 5.3% 증가, 폴란드 4.3% 증가하는 등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U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 2월 평균 원유가격(EU 28개국)은 전년 동월대비 5.1% 상승한 100㎏당 35.07유로로 16개월 연속 전년 동기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 이 가격은 원유출하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2017년 6월부터 11월까지 꾸준하게 전월보다 높게 형성되었지만, 12월 이후에는 3개월 연속 전월보다 하락했다.

 

탈지분유 도매가격, 최저가 갱신

EU위원회가 발표하는 주요 유제품 평균 도매가격(EU 28개국)을 보면 2018년 3월 18일 기준 탈지분유 공적재고가 37만 6000톤으로 막대한 재고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3월 셋째 주 평균 도매가격(EU 28개국)이 100㎏당 131.70유로로 과거 최저가격을 갱신하면서 작년 9월 둘째 주 이후 공적매입가격(100㎏당 169.80유로)을 밑도는 수준이 계속되고 있다.

2018년 1월 탈지분유 EU역외 수출량은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 주요 수출처로의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대폭 감소했지만, 최대 수출처인 알제리 수출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보다 7.3% 증가했다.

 

탈지분유 공적재고 4127톤 낙찰

EU위원회는 3월 20일에 실시한 탈지분유 공적재고 매각입찰 결과, 4127톤이 낙찰되었으며, 매각 최저가격이 100㎏당 105유로였다고 발표했다. 이번 최저가격은 지금까지의 입찰에서 최저였던 직전보다 4.5%나 내려갔고, 공적매입가격보다는 38.2%나 내려갔다.

이번 입찰에는 과거 17차례 중 가장 최대였던 직전 입찰에 이어 낙찰물량이 4000톤을 웃돌았지만 앞으로 어느 정도 매각이 진행될 것인지 다음 이후의 매각입찰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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