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오프 미팅…계획 발표
자문단 위촉·안건 의결

 

‘APVS(Asian Pig Veterinarian Society Congress) 2019 부산’ 조직위원회(위원장 정현규)가 1년 앞으로 다가온 행사에 대한 성공 의지를 다짐하며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조직위는 지난 10일 서울 더케이호텔 동강홀에서 ‘APVS 2019 부산’ 킥오프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미팅은 ‘APVS 2019 부산’의 예산 및 운영, 홍보 등에 대한 각 분과별 계획 발표에 이어, APVS 조직위원회 위원 및 자문단 위촉식, 세부안건에 대한 의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대회의 비전을 담은 공식 슬로건 선포 등 본격적인 붐 조성을 위한 사전 작업에도 나섰다.

이날 첫 공개된 슬로건은 ‘Vision of the Asian Pig, Future of the World Pig’. 아시아 양돈사업이 세계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슬로건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지난 4월 최종 선정됐다.

인사말에 나선 정현규 조직위원장은 “우리의 슬로건처럼 산업의 규모부터 기술에 이르기까지 아시아가 세계 양돈산업을 리딩하는 핵심이 되고 있다”며 “‘APVS 2019’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양돈산업 박람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조직위 측은 전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있는 만큼 IT강국으로서 현장의 질병을 더욱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첨단 ICT기술의 체감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술과 산업 전반에서 내실 있고 풍성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대한한돈협회와의 적극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양돈수의사뿐 아니라, 생산자 및 관련 산업 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는 복안이다.

정 조직위원장은 “‘APVS 2019’는 규모와 내용, 모든 면에서 단순한 학술대회가 아닌 전세계 양돈 산업 종사자들의 뜻 깊은 축제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며 “남은 1년 동안 준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PVS는 지난 2003년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의 주요 양돈국가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APVS 2019 부산’은 9회째 행사로 내년 8월 25일에서 28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세계의 양돈수의사뿐만 아니라, 양돈 생산자 등 관련 산업 종사자들 2000명 이상이 참석해 역대 최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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