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미트·목우촌 김제공장
축산물품질평가원, 최종 평가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이 올해 돼지도체 판정기계 설치 도축장으로 홍주미트(충남홍성)와 농협목우촌김제제육가공공장(전북 김제)을 선정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달 30일까지 접수한 4개 업체의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두 업체를 선정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과 도축장들은 계약을 통해 도축장에 판정기계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것에 대해 판정기계 설치 업체의 요구사항에 적극 협력해 기계 설치 운영이 원활하게 이행되도록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판정기계 설치 후에는 도축장측에서 우리나라 분할정형기준에 맞는 한국형 산식보완 시 선정 도체 분할정형 재료, 작업 공간 등을 제공해 50여 마리가 수율조사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야 한다. 수율조사에서 발생하는 재료비, 인건비에 대해 해당 도축장 경영자가 부담해야 한다. 다만 판정기계의 유지관리는 축평원이 한다.

이와 함께 도축장은 한국형 산식 프로그램을 생산, 도축, 등급판정, 가공단계에 연계되어 활용될 수 있도록 협조하는 한편 자체 육가공에 공급하는 돼지에 대해 농가별 급여 사료, 사양관리, 종돈 등에 대해 축평원에 정보를 제공해 판정기계 측정값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자체 육가공에 공급하는 돼지 외에 해당 도축장에서 등급 판정되는 돼지들에 대해서도 이 같은 내용이 이행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축평원 관계자는 “올해 2개의 도축장에 돼지도체 판정기계를 추가적으로 설치함으로써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정확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확한 정보 활용을 통해 양돈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