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축협(조합장 장주익)이 지난 9일 화성시 팔탄면(노하길 122)에서 동물병원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에는 장주익 조합장을 비롯해 유인식 상임이사, 김정주 화성시의회 의장, 이원철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이사장, 남주현 농협경기지역본부 축산사업단장, 김영호 농협중앙회 축산방역부 방역대응팀장, 조합 이사·감사·축산계장, 조합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수원축협은 이전까지 동물병원의 부재로 인근 조합 동물병원 등에서 동물약품을 구매하거나 수의진료서비를 받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가축질병 발생 시 능동적인 대처가 미흡하다는 조합원들이 지적이 이어졌다. 이런 이유로 조합원들은 동물병원 개원을 조합에 건의해 왔고 이 같은 조합원들의 요구에 따라 동물병원 개원을 구상해 왔다.

그러다 1년 전 준비에 착수, 장소 선정 및 수의사 구인 등을 통해 지난 4월 5일 동물병원을 개원하고 축산농가에 대한 지도사업을 대폭 확대해 구제역 예방백신 지원과 가축질병 상담, 각종 질병예방 약품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당초 4월 초 개원식이 예정됐지만 김포시에서의 구제역 발생 여파로 연기돼 이날 개최된 것.

수원축협 동물병원은 동물약품 등 제품을 3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하며, 3만원 미만 주문 시에는 배송비 5000원을 받고 있다. 또한 약품구입 시 처방전은 무료이며, 진단서 발급은 조합원에 한해 무료로 서비스 하는 등 양축농가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

수원축협 동물병원에는 이강남 원장(서울대 수의과대학)과 김응심 부원장(전남대 수의과대학) 등 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2명의 수의사를 비롯해 일반직원 등 총 4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장주익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물병원 개원을 통해 생산자 단체인 축협이 더욱더 전문화된 축산종합컨설팅 기능 확충으로 양축가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수원축협 동물병원은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진료서비스 제공’을 모토로 하는 만큼 출장 진료는 물론 구제역 예방백신, 첨가제 및 영양제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취급해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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