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유제품 수급전망

(1) 원유생산량

2017/18년도 원유생산량은 953만 톤으로 전년도보다 2.6% 증가할 전망이다. 이것은 생산자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사육두수 확대와, 보조사료 급여량 증가에 따라 두당산유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원유생산량은 2018/19년도 이후에도 유업체간 집유경쟁으로 인해 생산자 원유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마찬가지로 사육두수와 두당산유량이 증가하면서 2022/23년도에는 1007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 유제품 수출

대다수 유업체가 수익성이 높고 향후 수요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치즈 생산설비 증설을 기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자 원유가격은 치즈 국제가격 동향에 더욱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17/18년도 유제품 수출액은 치즈·전지분유 수출증가에 따라 32억 6800만 AUD로 전년도보다 7.9%나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2018/19년도 이후에는 치즈·탈지분유와 더불어 유아용 조제분유, 기타 부가가치가 높은 유제품 수출증가에 따라 수출액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주요 유업체가 중국에서 유아용 조제분유 판매에 필요한 등록을 완료함에 따라 대중국 유아용 조제분유 수출증가가 기대된다.

 

(3) 유제품 국제가격

2017/18년도 유제품 국제가격은 버터·치즈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1톤당 국제가격이 각각 5220USD(전년도대비 16.0% 상승), 3985USD(6.5% 상승)로 상당히 높았다. 반면 탈지분유는 1톤당 1892USD로 19.7%나 대폭 하락했다.

2018/19년도 이후 동남아시아, 중국 등을 중심으로 소득·인구 증가, 그리고 식습관 변화에 따라 세계적으로 유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세계 원유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치즈 국제가격은 미국과 EU에서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세계적인 수요증가에 따라 가격은 지금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가격이 높은 수준인 버터는 앞으로 하락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비교적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탈지분유는 EU의 공적재고 감소에 따라 2020/21년도부터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4) 생산자 원유가격

호주의 생산자 원유가격은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수출용 비율이 약 40%로 높기 때문에 유제품 국제가격의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2017/18년도는 유제품 국제가격 상승에 따라 1ℓ당 47.0AU센트로 전년도보다 14.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호주달러화 약세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생산자 원유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고 한다. 2018/19년도 이후에는 호주 국내 유업체간의 집유경쟁에 따라 낙농가 확보를 위해 높은 생산자 원유가격을 제시함에 따라 생산자 원유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