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소폭감소 마릿수는 크게 증가
경남도의 축산업이 전업화 내지 규모화 되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가 최근 가축 행정 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육우, 젖소, 돼지, 닭 등 주요가축 4종에 대한 조사에서 전년 대비 전체 농가수는 1% 감소하고 사육 마릿수는 6.7%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번 통계를 위해 지난해(12월1일 기준)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사육규모별 가구수, 연(월)령별 성별, 마리수 등 세부사항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통계조사 결과 사육농가수는 지난해 대비 소폭 줄어들었으나 한·육우는 28만6000두로 지난해 보다 2.4% 증가하고 젖소와 닭은 2만4000두와 1543만8000수로 각각 1.5%와 7.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돼지는 119만6000두로 5.1% 감소했다.
도는 이런 추세를 “축산업 허가제 강화와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에 따른 폐업, 도내 대규모 가축전염병 비발생 영향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가축 행정통계조사를 토대로 선진 축산 시책수립과 사업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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