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받은 사랑’ 되돌릴 때”

깨끗한 농장 가꾸기 지속
동물복지 축산으로 전환
미래 가능 산업 자리매김
안전한 먹거리 생산 통해
전국민의 건강 책임질 것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이 취임 후 첫 축산전문지 기자 초청 간담회를 갖고 “하반기부터는 국민과 함께 하는 한돈산업 만들기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동 제 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11월 취임 후 무허가축사 적법화 유예기간 연장을 위한 삭발과 단식 투쟁, 구제역 확산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연일 회의 등 당면 현안 해결에 동분서주 하느라 간담회가 늦었다”며 “한돈산업이 국민에게 받은 사랑을 이제는 베풀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또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장, 국민을 위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 국민과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이 되도록 전국 농가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미래한돈혁신센터 건립도 이를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로, 건립 기금 조성에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하 회장은 이와 함께 무허가축사 적법화, 구제역 확산 방지 및 이상육 발생 문제, 동물복지형사육 시설 도입, 등급제 정산 조기 정착, 브라질 돼지고기 수입 등 업계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복지형 축산 전환의 일환으로 마련 중인 새로운 규제와 관련해, ‘스톨(보호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시키고, 축사 내 암모니아 농도 관리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동물복지형 기준을 축산농가에 적용하기 위해 2019년 6월 시행을 목표로 축산업 하위 법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축사 내 암모니아 농도의 경우 농식품부 기준인 ‘평균 25ppm 이하 유지’ 내용을 ‘평균 30ppm 이하 유지’로 하고, 자돈사 및 무창돈사에는 이번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또 임신돈 보호틀 사육 제한(수정 후 4주)의 경우 일정 규모 이상의 신규농가에 대해서는 일부 제한하더라도 기존 농가는 권고사항으로 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또한 동물복지 확대를 위해 ‘시설자금 지원’ 및 ‘동물복지 축산농장 직불금(가칭)’을 통해 권고·유도해 농가가 시간을 갖고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을 농식품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태식 회장은 “기부활동 등을 더 확대시켜 한돈산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해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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