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축산 소식

브라질, 주요 시장에 육류 수출 재개

브라질 농무부는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의 주요 국가들과 소고기, 돼지고기 수출 재개를 위한 협상을 마무리 하고 있다. 이 국가들과의 논의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수일 내에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농무부장관은 인도네시아 방문단이 5일 동안 브라질 내의 다양한 육가공 공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브라질 고기스캔들로 인해 지난 해 브라질 산 소고기와 닭고기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또한 브라질 당국은 한국과 러시아의 시장 재개방을 포함하여 돼지고기 수출을 위해 다른 국가들과 차관급 회담을 열고 있다. 돼지고기에서 락토파민이 발견됨에 따라 러시아로의 수출은 2017년 12월에 중단되었다. 브라질은 러시아 보건 당국에 선적 가능을 위해 브라질의 조치 상황을 설명하는 서면을 보내기도 하였다. 러시아와 브라질은 무역 재개를 위한 논의를 위해 마지막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브라질 산타카타리나 지역의 돼지고기만 수입할 예정인데, 이 곳이 구제역으로부터 안전한 유일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최근 브라질은 기록적인 소고기 수출을 달성하여 올해 1~3월까지 5억 917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으며, 육류카테고리는 브라질 농수산 수출품 중 2위를 차지했다.

 

아일랜드, 소고기 중국 수출 승인

아일랜드 농림부는 중국과의 긴 회담 후 중국으로의 소고기 수출이 가능해졌음을 발표했다. 아일랜드 공영방송은 RTE, ABP 등 아일랜드의 5개 육가공업체가 중국으로의 소고기 수출을 승인받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아일랜드는 2017년 소고기만 70만톤 이상 수입하는 나라에 접근을 확보한 최초의 유럽 내 소고기 수출국이 되었다.

비록 중국의 1인당 연간 소고기 소비량이 아일랜드의 19kg과 비교해 볼 때 매우 미미한 4kg에 불과하지만, 중국 내 소고기 소비는 증가하고 있으며, 1인당 1kg씩만 증가한다고 하여도 이는 추가적인 연간 38만 톤의 소고기 소비에 해당된다. 2020년까지 중국 소비자들은 900만 톤에 가까운 소고기를 소비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일랜드 식품위원회는 이번 발표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우리 위원회의 상하이 지사는 오늘의 돌파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해왔으며, 아일랜드 소고기 수출업자들에게 중요한 기회를 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 적절한 발표는 아일랜드와 중국 당국과의 행사의 일부로서 단 며칠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미 아일랜드는 중국과 곡물 산업분야에서 강력한 무역 관계를 가지고 있다. 지난 해 수출액은 거의 10억 유로에 달했으며, 중국은 영국에 이은 두 번째로 큰 낙농 및 돼지고기 수출 시장이다. 아일랜드산 소고기의 수출은 중국 시장에서 아일랜드의 강점과 명성, 입증된 실적을 보여주는 지표이다”고 밝혔다.

 

영국·스코틀랜드 무역 사절단, 필리핀 방문

영국 농업원예발전위원회(AHDB)와 스코틀랜드 육류품질위원회(QMS)는 마닐라의 주요 수입업체 및 유통 업체와의 만남을 위해 영국 내 8개 가공업체와 함께 마닐라를 방문 중이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영국 육류 수출을 위해 더 나은 기회를 만들기 위함이다. 방문기간 동안 영국은 필리핀 육류 수입협회와 생산 프로토콜, 식품 안전 기준에 대해 논의했으며, 필리핀 당국과의 질의 응답기회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여름 영국산 소고기의 필리핀 수출 승인 발표 이후 이루어지는 것이며, 수출액은 향후 5년간 약 4400만 파운드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필리핀은 10년 전에 처음으로 영국산 돼지고기의 수입을 승인했었고, 현재 영국의 시장 점유율은 상당히 증가한 상태이다. 영국산 돼지고기 출하량은 2015년과 2016년 사이에만 4배가 늘었으며 지난 10년간 약 40% 그 수치가 증가하였다.

영국 환경식품농림부(DERFA) 등 영국 내 다른 정부 기관들도 이번 방문을 통한 거래 확보를 위해 협력했다. AHDB 책임자는 “이번 임무는 필리핀 시장으로의 기회를 파악하고 육류 수출을 늘리기 위한 과정의 중요한 부분이다.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식품 및 음료 시장이며, 향후 5년 동안 육류 소비가 1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영국산 소고기의 수출을 위한 기회를 발견할 뿐 아니라 이미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돼지고기의 수출도 늘릴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QMS의 전략적 제휴 책임자는 필리핀 시장이 스코틀랜드산 소고기와 양고기의 판매 성장에도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한다. “필리핀은 미래의 중요한 시장이다. 특히 영국 내수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수요가 많지 않은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부위를 소비하는 지역은 더욱 그러하다. 이는 스코틀랜드 수출업체들이 잠재적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한편 영국 웨일스 지역은 4월 24일~27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식품박람회와 5월 2일~4일까지 열리는 캐나다 몬트리올 식품 박람회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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