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년 전국 유가공장 575개소

소규모 음용유공장은 전년보다 증가

 

일본 농림수산성은 최근 2017년 우유유제품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2월 31일 현재 음용유공장·가공유제품공장 숫자는 575곳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생산품목별로는 음용유공장이 378곳으로 전년보다 10군데가 증가했다(구성비율 65.7%). 가공유제품공장은 147곳으로 9군데가 감소했다(25.6%). 전체 유가공장 숫자는 변화가 없었지만 음용유공장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중 특히 1일 원유처리량이 2톤 미만인 공장이 증가했다.

원유처리량 규모별로는 1일 원유처리량 2톤 이상인 음용유공장은 197곳으로 1군데가 증가했고, 가공유제품공장은 40곳으로 5군데가 감소했다. 반면 원유처리량 2톤 미만인 음용유공장은 181곳으로 9군데가 증가했고, 가공유제품공장은 107곳으로 4군데가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음용유를 생산하는 공장은 448곳으로 13군데가 증가했고, 가공유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은 315곳으로 8군데가 증가했다. 증가하고 있는 우유소비, 프로바이오틱스를 중심으로 한 발효유 소비 호조를 배경으로 우유를 생산하는 공장은 382개 공장으로 9군데가 증가했다. 발효유를 생산하는 공장은 258개소로 8군데가 증가했다. 반면 가공유·성분조정우유를 생산하는 공장은 112곳으로 전년도와 같았고, 유음료를 생산하는 공장은 221곳으로 2군데가 감소했다. 그리고 유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은 생크림, 가당연유, 탈지가당연유 공장이 미미하게 증가했고, 치즈는 167개 공장으로 8군데가 증가했다.

이밖에 경영유형별로는 545개 공장(전년과 동일) 중 민간유업체 449개 공장(전년대비 8곳 증가), 농협이 35개 공장(전년대비 3곳 감소), 그리고 개인·기타 91개 공장(전년대비 5곳 감소)으로 집계됐다. 상근직원수 규모별 공장수는 4인 이하가 115곳(6군데 증가), 5~9인은 89곳(6군데 감소), 10~19인이 78곳(1군데 감소), 20~29인은 34곳(1군데 증가), 30명 이상은 259곳(2군데 증가) 이었다. 한편 정부는 2020년도를 목표로 한 ‘낙농 및 육용우 생산 근대화 기본방침’에 의거 1일 원유처리량 2톤 이상인 음용유공장을 191개 공장, 가공유제품공장은 34~38개 공장으로 통폐합하는 재편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중앙낙농회의, 원유 안정화대책

향후 3년 동안도 생산확대 추진키로

 

중앙낙농회의는 2018~2020년도에도 계속해서 3년 동안 원유를 증산·유지하는 중기적인 원유수급 안정화대책(계획생산대책) 기본방침을 결정했다. 이 대책은 전년도까지는 각 지정단체별 수탁판매계획을 토대로 목표수량을 결정·배분해 왔지만 4월 1일부터 새로이 시행되는 개정 축안법(축산경영안정에관한법률)에 의거 각 지정단체가 작성하여 정부에 제출한 연간 판매계획(공공분 포함)의 ‘총량’을 전국의 2018년도 출하목표수량으로 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의 판매기준수량 등의 생산쿼터, 신규농가쿼터, 초과·미달에 관한 조치는 중단된다.

지금까지 생산쿼터는 ①판매기준수량, ②특별조정유수량, ③선택적 확대수량 3가지 생산쿼터로 구성했던 반면, 금년도부터 지정단체별로 계획을 작성하기 때문에 신규취농쿼터와 목표수량 지정단체간 조정을 포함하여 초과·미달에 관한 조치는 중단된다. 전년도와 같은 방식으로 새로운 보급금제도에 의거 연간 판매계획을 축으로 수급안정을 도모한다. 또한 중앙낙농회의는 2012~2014년도 3년간은 ‘생산감소는 없다’라는 중기대책을 토대로 원유생산 확대를 추진해 왔지만 2018~2020년도 3개 동안은 2015~2017년도와 같이 ‘원유 증산·유지’를 기본방침으로 하여 생산확대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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