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지원 대상·방법 개선
헬퍼부터 분뇨처리 다양
지역 편차 존재 ‘옥의 티’
협회, 형평성 서포트 다짐

올해부터 충남도가 헬퍼지원사업을 시작한다. 따라서 경기도와 전라남도를 제외한 7개도에서 낙농헬퍼 이용비가 지원된다. 또 일부 지자체에서는 낙농가들의 현실적인 문제인 착유 세척수 정화 처리 시설 지원사업과 가축분뇨 처리를 지원한다.

특히 충북과 경남·북에서는 착유세척수 정화처리시설과 가축분뇨 처리시설 확충 둘 다 지원을 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년 도별 낙농(축산)지원 사업을 조사하고 있는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 11일 2018년도 도별 낙농(축산) 지원 사업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낙육협은 현황조사 결과를 중앙·지방 정부 지원 대책 건의 시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취합된 자료를 도 또는 연합 지회에 책자로 제작·보급하고 있다. 이에 실제 매년 지원대상과 방법이 개선되고 있어 농가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낙농경영·환경·방역·위생 등의 분야에서 연속사업과 신규 사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이 펼쳐진다.

우선 낙농경영부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낙농헬퍼 지원 사업은 강원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전라북도, 제주도 등 7개도에서 실시되며 이번에도 경기도와 전라남도는 제외다.

또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전북에서는 생산성 향상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생균제 등을 지원하며, 제주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위생등급(체세포, 세균수) 1등급 이상의 원유에 대해 1ℓ당 10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강원, 충북, 충남, 경북, 전북, 전남, 제주에서는 낙농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낙농시설 현대화, 축산기자재 등을 지원한다.

강원, 충북에서는 미허가축사 적법화와 관련해 농가 참여 유도 및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측량수수료와 건축 설계비를 지원하고,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에서는 축산농장 환경개선을 통해 낙농(축산)업 이미지 개선을 도모한다.

충북과 경북, 경남에서는 낙농가의 환경부담 저감을 위한 착유세척수 정화 처리시설을 지원하고,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전북에서는 가축분뇨처리장비, 가축분뇨처리 시설 확충 등의 지원을 통해 축산농가의 분뇨처리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의 환경부담 완화 및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지난해 충북과 충남에서 시행되던 폐사된 가축 처리비용 지원 사업을 금년도에는 충북과 제주에서 지원하고, 경기, 경남에서는 폐사가축 처리기 설치 지원을 한다.

육우부문의 지원도 있다, 육우 사육농가의 품질 고급화를 통한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을 위해 경기도는 젖소 송아지 육성기지 조성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충북에서는 육우 거세 시술료, 충남은 품질고급화 장려금 및 사료효율 개선제를 지원하고 있다.

자급조사료의 생산 확대를 위해 경기, 강원, 충북, 충남에서는 조사료 생산용 볏짚비닐 지원, 조사료 생산 장비 등을 지원한다. 또 자가 사료 배합 및 급여를 통한 양축 경영 개선을 위해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에서는 사료저장소 온도조절장치, 자동 급이기, 생산 장비 등을 지원한다. 경기, 강원, 경북, 경남에서는 조사료 재배단지 시범사업 등을 통해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를 도모한다.

한국낙농육우협회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활용한 건의와 지역 내 활동을 통해 상당부분 개선된 것은 사실이나 아직도 지역별 편차가 존재 한다”면서 “지속적인 조사와 홍보를 통해 전 낙농가에게 형평성 있는 지원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서포트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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