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농협안심분사 협약

 

빠르면 이달부터 한우농가가 직접 음성공판장에 우수축을 출하할 수 있게 됐다. 전국한우협회와 농협이 한우 유통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키로 한 것.

한우협회와 농협 안심축산분사는 지난 9일 서울 서초동 소재 축산회관에서 △산지조달 확대 △우수축 공판장 출하 등을 골자로 한 MOU를 맺고 한우 유통산업의 발전과 상호 화합·협력을 다짐했다.

이들은 협약을 계기로 한우 자급률을 높이고 한우농가와 소비자의 권익을 도모한다는 목적 하에 상호 협력하고 한우유통산업을 발전시키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은 계통 생축장 한우와 축산농가가 생산한 한우와의 경쟁을 자제시켜 산지출하를 적극 유도 하며 공판장 출하 품질 제고를 통한 가격지지를 위해 한우농가의 우수 축 출하를 가능하도록 했다.

한우협회는 농협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물인터넷에 기반을 둔 식육스마트 판매 활성화와 소비 확대를 통한 자급률 제고 등에 적극 협력한다.

협약식에서 윤효진 안심축산분사장은 “한우 자급률이 37%까지 떨어지면서 한우산업의 위기가 심각단계에 직면하게 됐다”면서 “이를 끌어올리고 한우산업의 기반을 다지기위해서는 생산자 단체와 농협이 동반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드디어 전 농가의 음성공판장 출하 시대가 열렸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협과 협회의 상호협력으로 한우산업의 유통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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