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농업기술센터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는 최근 서천군 양봉연구회(회장 황규돈)회원 74명을 대상으로 ‘등검은말벌’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기술 교육을 실시, 호응을 받았다.

최근 급속도로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외래해충인 등검은말벌은 먹잇감으로 꿀벌을 집중적으로 잡아먹고 번식력과 공격성이 일반 토종 말벌보다 훨씬 강해 양봉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어 지난달 30일 교육을 실시한 것.

서천군농기센터에서 추진 중인 ‘등검은말벌 유인포살 방제기술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에서는 등검은말벌의 특성을 이용한 유인액 자가제조 활용기술과 봉분관리 요령 등을 교육하고 농가별 유인액·포획기 등 조기방제에 필요한 양봉자재도 배부 됐다.

황규돈 회장은 “등검은말벌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현재 우리군 양봉농가에도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동시방제가 가능해졌다”며 사업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봄철 등검은말벌 여왕벌 1마리를 잡으면 등검은말벌 1개 봉군(2000~3000마리)을 없애는 효과가 있어 시기적으로 지금이 방제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므로 전 양봉농가가 공동방제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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