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전자경매시스템 완비
김제 축산농가 편익 제공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김창수)은 지난달 27일 김제시 황산면에 김제지역 조합원과 축산인의 숙원사업인 최첨단 한우전자경매시스템을 갖춘 가축시장을 준공 개장했다.

이 자리에는 이후천 김제시장 권한대행, 나병문 김제시의회 의장, 이희선 전라북도 축산과장, 이영일 전북농협 부본부장, 최현규 농협사료 전북지사장, 윤영환 농협사료 군산바이오 장장, 권용학 NH참예우 대표와 조합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해 주었다.

이날 개장한 김제 한우전자경매시장은 9844㎡의 부지에 건평 1326㎡와 거점소독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수용할 수 있는 두수는 송아지, 번식우, 비육우 등 256두를 일시에 계류할 수 있다.

경매는 매월 4째주 화요일에 개최되며 비육우 및 임신우 등 큰 소는 하절기는 7시 동절기는 8시에 시작하고 송아지는 하절기 9시 동절기 10시에 시작한다.

이 같은 최첨단 전자경매시스템 도입으로 출하번호, 출하주, 성별, 정액번호, 내정가격, 소의 종류 등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축산 농가는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다. 또 거점소독시설이 구축돼 있어서 가축전염병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김창수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이곳에 한우전자경매시장을 개장하는데 도움을 주신 조합원과 축산관계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이번 가축시장 개장으로 관내 한우농가들의 사육여건이 한층 개선돼 고품질 축산물 생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제 한우전자경매시장의 개장일에는 송아지 228두와 비육우 10두가 출하됐으며 송아지 213두 번식우 5두의 높은 낙찰율을 보였다. 낙찰가격 평균은 암송아지 317만원, 수송아지 365만원, 번식우 507만원이었다.

한편 전주김제완주축협의 김제 한우전자경매시장이 개장함에 따라 지난 2014년에 개장한 완주군의 한우육종개량센터 등 2개의 가축시장을 운용하고 있어 관내 한우사육농가의 실익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장 인터뷰> 김 창 수 조합장

“고품격 한우 생산기반 구축”

 

거래의 투명성·공정성 확보

농가 소득 향상·개량 기대

거점소독 가능…방역 강화

 

“김제지역 한우농가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우전자경매시장 준공 개장으로 한우의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한우거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가축개량으로 한우 생산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제시 우시장이 폐쇄 된지 20여년 만에 시대에 적합한 한우전자경매시장으로 화려하게 부활시킨 전주김제완주축협 김창수 조합장의 기대와 전망이다.

김 조합장은 “한우전자경매시장과 거점소독시설이 이곳에 들어설 수 있도록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관계자와 황산면 주민에게 특히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고 “지금까지 김제지역 축산인들이 타 지역에서의 경매 참여로 소외감 및 발생했던 비용을 최소화하고 투명한 한우 거래로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향상에 전력을 쏟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 조합장은 끝으로 “이곳 한우전자경매시장의 조기정착으로 조합원과 축산인간의 소통과 축산정보 교류의 장으로 발전해 김제지역 한우산업이 한층 발전하고 안정된 축산업이 영위되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해 지원하겠다”며 “거점소독지설도 처음에는 약간 불편한 점이 있지만 이를 잘 이용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가축전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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