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표에서 전국 브랜드로

경남·부산 18개 축협 참여
설립 10년차 꾸준한 성장
육가공공장·3곳의 직영점
축협 매장 등 판매점 70곳
해외 수출의 길까지 열어

지난해 매출이익 20억여원
91개 조공법인 중 ‘최우수’
매입우 정산 가격 기준은
음성공판장의 시세를 적용
브랜드 가치 극대화 결실

 

축산인, 고객,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경영목표를 갖고 사업 활성화를 통해 양축가와 참여조합의 실익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농협한우지예조합공동법인(대표이사 박신용)이 지난해도 괄목할 성장을 계속했다.

지난달 26일, 사천축협에서 김영수 농협사료 대표이사와 하명곤 농협경남지역본부장을 비롯한 농협 관계자와 한우지예 참여조합 조합장, 사천축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기 정기총회를 개최한 한우지예는 2016년 대비 37.6% 성장한 5억7500만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해 3억2100만원을 출자와 이용고 배당키로 한 결산을 승인하고 이병호(하동축협) 조합장을 차기 감사로 새로 선출했다.

올해로 설립 10년차를 맞는 농협한우지예는 경남, 부산 지역 소재 18개 축협의 공동출자로 출범한 이후 그동안 내·외적인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모름지기 한우지예를 경남의 대표 한우브랜드로 정착 시키는 동시에 전국적인 브랜드화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한우지예조공법인은 2017년 말 현재, 18개축협 1670호 농가가 브랜드 참여농가로 등록돼 번식우 4만3000여두를 비롯해 8만4600여두의 사육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면적 983.06㎡의 육가공공장에 사무동(2층)과 가공공장(1층)을 완비하고 3곳의 직영점을 비롯해 농·축협 매장, 쇼핑몰 등 70개의 판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도 결산결과 총 매출이익은 20억8400만원으로 전년대비 13.7% 증가한 2억5100만원이 순증되는 경영성과를 나타내 전년대비 51%나 성장된 3억400만원의 순매출이익을 냈다.

매입우의 경우, 정산가격 기준이 음성공판장 시세를 적용하고, 참여조합 판매장 공급분은 매출이익 발생이 거의 없는 점을 감안하면 값진 경영성과가 아닐 수 없다.

현재 농협한우지예조공법인은 부산·경남 관내 18개 출연조합 이사조합장을 비롯해 박신용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등 총 47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박신용 대표의 타고난 부지런함에 성실한 직원들이 하나가 되어 농협한우지예가 경남을 넘어 전국적인 한우브랜드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면서 지난해 해외수출의 길도 열었다.

특히 2017년도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전국 조공법인 경영평가에서 전국 91개 조공법인 중 최우수를 차지하고, 공동브랜드 평가에서는 3년 연속 최우수를 차지했다.

아울러 서울경제신문의 ‘2017중소기업품질대상’ 평가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는 한편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관하는 ‘2017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받아 농협한우지예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했다.

박신용 대표는 “참여축협의 출하물량 및 이용도축 확대, 위생적인 최첨단 육가공, 철저한 신뢰 마케팅과 전략적 홍보강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브랜드 참여농가의 실질소득 제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고품질의 우리한우 공급을 통한 소비자 보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익기업 육성의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는 한우지예의 야무진 포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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