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당 유량 세계 3위
젖소개량사업소, 평가대회 최우수검정농가 남촌목장

 

유우군능력검정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낙농가의 마리당 유량이 세계 3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젖소개량의 수준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지난 22일 경기 안성시 소재 농협 미래농업지원센터에서 ‘2017년도 전국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중앙평가대회’<사진>를 개최하고 능력검정 사업 평가 결과를 발표 했다.

지난해 유우군능력검정사업에 참여한 검정마릿수는 23만 294마리로 전년대비 1.6% 감소한 가운데 경산우마릿수는 소폭 증가해 14만 8274마리로 집계됐다. 전체 경산우 대비 검정참여 경산우 비율은 61.4%로 나타났다. 검정 농가수는 2.2% 감소해 3099호가 참여했다.

지역별 검정사업 참여 마릿수는 경기·서울·인천 검정우 참여가 7만 4445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대전이 2만 3122마리로 뒤를 이었다.

검정우 참여마릿수가 가장 많은 검정조합은 서울우유로 1348호, 6만 117마리였으며, 한국종축개량협회가 650호, 3만 4007마리, 부산경남우유가 124호, 6168마리 순으로 참여했다.

검정조합별 검정 참여마릿수는 전년대비 늘어난 가운데 검정 농가 호수는 전체적으로 줄어들어 호당 검정 마릿수가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검정 성적을 살펴보면 2017년도 305일 검정성적은 산유량 1만 395kg, 유지량 399kg, 유지율 3.84%, 유단백량 332kg, 유단백율 3.19%, 무지고형분량 912kg, 무지고형분율 8.77%로 나타났다.

전년도 대비 산유량은 61kg 증가했고 유성분에서도 그 양이 모두 증가해 유지방량은 10kg, 무지고형분량은 6kg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성분율로 비교했을 때에는 유지율은 0.07%, 유단백율은 0.02%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생애유량 10만 kg 이상인 젖소는 479마리로 2016년에 비해 60마리가 늘어났다. 이로써 전체 검정우의 0.33%가 고능력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가장 뛰어난 개체를 선정하는 2017년 생애 최고유량 생산우에는 남촌목장의 266호가 선정됐다. 남촌목장의 206호의 생애 유량성적은 착유일수 3383일에 16만 8677kg였다.

한편 이날 문명호 젖소개량사업소장은 “지난해 낙농업계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요인들로인해 전체적으로 사육농가가 줄어든 가운데 이영향이 검정사업에도 영향을 미쳐 검정농가수와 경산우 마릿수도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검정사업 참여로 경산우 마릿수가 증가하는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면서 검정농가와 검정원, 검정조합 관계자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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