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NS(돼지피부염신증증후군)·PRDC(돼지호흡기복합감염증) 제어, ‘써코백’ 접종이 해법”

 

양돈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돼지피부염신증증후군(PDNS)과 돼지호흡기복합감염증(PRDC)의 효과적인 제어를 위한 방안으로 써코바이러스 예방 백신의 체계적인 접종이 주문됐다.

지난 19일 대전 라온컨베션에서 (주)씨티씨바이오와 다국적 동물약품기업 세바 주최로 열린 ‘써코백(제품명)의 재발견’주제 양돈질병 세미나에서 세바의 메타 맥하논 수의사는 이 같이 밝히면서 ‘써코바이러스 예방백신 적용 성공사례’를 전했다.

맥하논 수의사는 “피부염과 신장염 증상을 나타내는 PDNS는 써코바이러스에 의해 발병 된다”면서 “해당 질병이 만연한 A농장(일관사육)의 모돈, 자돈, 후보돈에 ‘써코백’을 접종한 결과 이유-육성돈 40~50%에서 발생하던 PDNS가 접종 후 6개월만에 0.5%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맥하논 수의사는 이 같은 결과를 인용, 모돈에 ‘써코백’을 접종하면 모돈의 항체 및 초유 내 항체량을 증가시켜 자돈에서의 써코바이러스(PCV2) 조기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임신 중 수직전파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유-육성돈의 PDNS의 제어를 위해서는 자돈에서의 ‘써코백’ 사용도 필수적이라며 접종을 권장했다.

요약하면 분만 전 ‘써코백’ 2㎖를 모돈에 접종하고, 이유자돈에 0.5㎖를 접종할 경우 PDNS를 개선하는 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맥하논 박사는 이어 PRDC로 사육성적이 저조한 B농장(2사이트 사육)에 ‘써코백’을 접종한 결과 일당증체량이 15% 향상됐고 비육장 사육기간도 13% 감소하는 등 비육구간의 성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맥하논 수의사는 “인내심을 갖고 써코 백신을 일정기간 이상 접종할 경우 PDNS와 PRDC 등의 질병 제어와 성적개선이 가능하다”면서 “다만 써코 백신 접종에 앞서 항체검사와 조직검사를 통해 농장의 질병 상태를 보다 과학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바의 제품인 ‘써코백’은 씨티씨바이오가 국내 공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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