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전후 발생 대사성 질병
미리 발견 후 사전처방 가능
건강상태 실시간으로 확인도
발육 제한 해결 생산성 향상
‘카우톡’ 도입…소득안정 기대

 

CJ제일제당이 고객농장의 건강한 젖소 사육을 위해 ICT(정보통신기술) 사업을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ICT 통합플랫폼 전문기업인 리얼팜에서 개발한 ‘카우톡(smaXtecTM)’을 활용해 젖소의 건강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낙농가들에게 젖소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료 급여법과 맞춤형 사료 등을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 낙농산업의 근본적인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낙농가의 상당수는 젖소 분만 전후 발생되는 대사성 질병으로 인한 치료비용 상승과 생산성 하락 등으로 인해, 젖소를 건강하고 오래 사육하는데 제한을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이 도입한 ‘카우톡’은 이러한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우톡’은 젖소의 위(胃) 속에 삽입해 체온과 산도(pH)를 측정한다. 이 데이터를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ICT 기기다.

젖소의 질병이 발현하기 전에 조짐을 미리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게 한다. 건강상태 확인 외에도 번식 기간을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개체 수 확대에도 도움을 준다.

젖소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면 불필요한 비용이 줄어들어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젖소 사육 두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낙농사료의 신규 수요가 늘어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 낙농가의 세대교체가 진행되면서 ICT 기술이나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컨설팅 기법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시점에서, CJ제일제당은 이번 ‘카우톡’ 활용을 통한 고객농장 수익향상에 많은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젖소 건강을 위한 ICT 사업 확대를 위해 생물자원 R&D 연구원과 영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자체 교육을 진행했다. 또 낙농가를 대상으로 ‘카우톡’과 관련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재원 CJ제일제당 생물자원본부 마케팅담당 부장은 “카우톡을 활용한 ICT사업을 통해 낙농가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가축의 건강 개선을 통해 축산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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