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2020년까지 3년간

 

전국한우협회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 서울시와 함께 매월 아동 1000명에게 한우고기를 제공한다.

한우제공 대상은 지역아동복지센터, 공동생활가정 등의 아동·청소년이며, 월 1회(1인 100g상당) 한우 1등급 이상의 국거리, 불고기 재료용 한우고기 또는 한우곰탕 등이 직 배송 식재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우 나눔 대상 선정은 복지시설 중에서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들이 50% 이상인 곳을 각 자치구의 추천을 받아 선정, 한우고기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대상 추천, 식품검수 등 행정지원을 하고, 한우협회는 한우 물품 및 배송(연 5000만원)을 각각 담당한다.

이 사업은 한우협회가 지난해 서울시와 체결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한우 나눔을 위한 지역사회공헌 업무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사진>은 “올해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한우 나눔을 차질 없이 추진하게 된 것을 한우 농가를 대표해 기쁜 마음을 전한다. 시민들이 우리한우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서울시와 공동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한우협회와 한우고기 나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건전한 식습관 형성에 기대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는 취약계층의 먹거리 공급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눔 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한우협회는 올해 우리축산물 안심지킴이단(29명) 운영에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한우 합동감시활동을 통해 공정한 거래로 소비자 만족을 높이고 한우 생산 농가를 돕는 도·농 상생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우 유전자 1385건을 검사해 비 한우 판정(83건)을 받은 업소는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 수입소고기를 한우로 둔갑 판매한 업소 19개소를 고발조치했으며 나머지 업소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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