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돈 마리당 1500원씩
한돈협회 대의원 정총

 

한돈혁신센터 건립 재원 마련에 전국 한돈농가들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키로 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달 27일 대전 유성 소재 계룡스파텔에서 제 41차 대의원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한돈혁신센터 건립 관련 모금 계획 결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일부 대의원들이 농가 기금 모금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다수 의견에 따라 통과 됐다.

지난해 7월 5일 2차 이사회에서 농가 모금 목표액을 15억원으로 결정, 같은 해 12월 5일 3차 이사회에서 각 도협의회 및 주요 지부 월례회를 통해 취지를 설명하고 2018년부터 모금 실시를 의결한 바 있다.

이후 한돈협회 제 19대 회장단이 한돈혁신센터 건립 기금 모금에 5000만원을 기탁했다. 하태식 회장 3000만원, 부회장 4명이 각각 500만원씩을 납부하며 모범을 보였다. 이렇게 모인 모금액이 2월 5일까지 2억 1200만원을 넘겼다.

이날 발표한 모금액 총 목표는 전국 모돈수(약 107만두) 15~16억원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략적으로 △경기도 2억 8800만원 △강원 7400만원 △충북 9200만원 △충남 3억 5100만원 △경북 2억 600만원 △경남 1억 6800만원 △전북 1억 8000만원 △전남 1억 6300만원 △제주 8500만원이다.

한편 한돈협회는 이날 보고사항에 대해 지난 1월 농축산부, 한돈협회, 육류유통수출협회, 농협, 축협이 회의를 실시한 결과 3월(예정) 등급제 정산 시행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일제히 등급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또 FMD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육 급증으로 인한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강구, 인체용 무침주사기 발굴 및 현장 적용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무침주사기가 인체에 특화되어 자동재장전·연속사용 등 기능적인 보완이 필요한 상황으로 올해 8월까지 합리적인 가격대의 국산 무침주사기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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