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신뢰 최우선 과제”
축산물 유통혁신 등 초점
수출국 다변화 적극 추진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가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협회는 지난 20일 양재 aT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협회는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축산물 육성’을 비전으로 △회원 지원강화 △회원 증대 및 지역별 조직화 △수지 안정화를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협회는 전국적인 지역별 조직화와 함께 1사 1회원 가입운동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현장의견을 신속히 수렴하고 대외교섭력 강화와 함께 업계의 불합리한 제도와 거래관행을 개선키로 했다.

또한 회원에게 실질적 혜택이 주어지도록 정부의 유통부문 축산업 혁신대책과 병행해 사업을 추진한다. 식육포장처리업체에 대한 축산물직거래 활성화자금 지원과 돼지이력제 등 축산물거래증명서 일원화를 통한 유통비용 절감, 회원사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인력지원 확대 등이 그것이다.

국내 축산물의 수출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등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가공품 수요가 많은 중국 등에 대한 육가공품 수출시장을 개척한다.

특히 협회는 돼지가격 등급정산제가 1/4분기 내 전 회원사에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양돈농가와 적극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철 회장은 “탕박등급제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농가와 육가공업체 모두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예산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41억400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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