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젖소개량사업소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지난달 19일 농협대학교 다산관(茶山館)에서 ‘젖소 청정육종농가 협의회’를 개최<사진 아래>하고, 지난해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로 선발된 씨수소를 생산한 육종농가에 장려금 6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문명호 소장은 “우리나라 젖소개량을 선도할 수 있는 육종농가 참여확대를 위해 신청농가들에게 질병검진비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특히 올해는 도 축산연구기관 등을 활용한 육성우목장 시스템 도입을 통해 지금까지 질병 등의 문제로 육종농가 신청을 꺼려했던 개량 선도농가들이 육종농가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며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은 2008년부터 젖소 유전자원의 자립화를 위해 농축산부와 젖소 청정육종농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해 매년 60여마리의 씨수송아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고능력 수정란과 청정우군을 활용해 생산된 씨수송아지는 국내의 낙농환경에서 검증을 거쳐 매년 5마리의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로 선발된다.

이번에 선발된 씨수소를 배출한 육종농가는 2008년에 육종농가 사업에 참여하여 현재까지 총 160마리의 씨수송아지를 생산하여 14마리의 보증씨수소를 배출한 국립축산과학원, 서울우유 생명 공학 연구소이다.

※ 육종농가에 선정되려면…

육종농가에 선정 되기 위해서는 전체 암소 혈통등록 비율이 75%이상이고, 보유한 전 개체에 5대질병(구제역, 우결핵, 부르셀라, 소요네병, 소류코시스)이 없어야 하며, 선정 이후에도 청정우군 유지를 위해 정기적인 질병검사를 받아야 한다.

 

※ 육종농가에 선정되면…

육종농가에 선정이 되면 농협에서 북미(미국, 캐나다) 상위 0.1%의 암소로부터 생산한 200~500만원/str 상당의 고능력 수정란을 무상으로 이식받아 우수한 암송아지를 얻을 수 있고, 청정우군 유지를 위한 정기적인 질병검사비 및 농가별 400만원 상당의 방역관련 장비지원, 질병 양성우에 대해 마리당 50~100만원 상당의 도태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낙농선진국의 환경 및 기술습득을 위한 해외연수, 지속적인 사양 및 운영관련 컨설팅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으며 이외에도 보증씨수소로 선정될 경우 마리당 2000만원의 개량장려금도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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