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대한 양돈농가의 대응연구로

이병석 대한한돈협회 경영기획부장이 ‘기후변화에 대한 양돈농가의 대응연구-기온변화와 생산성 관계 중심으로’란 주제의 논문으로, 건국대학교 축산경영·유통경제학과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부장<사진>은 한돈팜스 97개 농가(전문사용자) 데이터(2016년 1~12월)를 분석, 7~8월의 높은 기온에도 양돈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은 경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온변화가 분만율 및 재발교배율에 다소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최고 고온일수 등 기온상승과 양돈 생산성과는 상관관계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이 급격한 기후변화에도 농가들의 피해가 경미한 이유는 냉난방기 설치 등을 이미 실시해 기온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이에 기온변화에 대한 관리가 더 용이한 무창돈사가 유창돈사보다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무창돈사(MSY 19.7두)와 유창돈사(MSY 17.3두)의 평균 MSY 차이는 2.4두로, 무창돈사가 유창돈사보다 생산성이 높게 나타났다. 환경제어를 하는 농가군이 그렇지 않은 농가군 보다 생산성이 높았다.
이 부장은 “안정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단열시설과 환풍기 설치, 내부 기온을 제어할 수 있는 냉방장치 등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농가는 시설 및 환경관리에 관심을 갖고 기온변화에도 지속적인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