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용도·가격 다각 평가
한돈협회, 검증결과 발표

농장 여건에 맞는 고액분리기 선택이 보다 쉬워졌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 16일 aT센터에서 ‘고액분리기 및 악취저감 우수제품 사후 검증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한돈협회는 이날 농장마다 따른 여건 속에서 필요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고액분리기 성능을 다각도로 평가한 자료를 발표했다. 농장별로 필요한 기능 및 용도, 가격대별 고액분리기 선택 기준을 제시했다.<표 참조>

한돈협회는 고액분리기 검증을 위해 지난해에 고액분리기 판매 업체 12곳의 신청을 받아 성능을 평가했다. 현장실험은 실적증명서를 토대로 참여업체와 한돈협회가 협의 하에 선정했다. 시료채취는 고액분리 장치의 인-아웃라인에 토출밸브를 설치, 고액분리 전후로 각 1회씩 실시해 1개 시설당 2회 이상 검증했다.

단일적 기준이던 저감률 외에도 고형물 제거율, 처리시간, 시설비, 운영비, 사용편의성 등을 평가했다. 이번 검증 결과는 정부·지자체 지원사업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5년·2016년 악취저감 우수제품의 사후 검증 결과도 발표됐다. 악취저감 우수 제품임을 한 번 더 입증했으며, 한돈협회 검증사업 신뢰성도 제고할 수 있었다.

이번 사후검증에는 2015년·2016년 선정된 17개 우수제품 업체가 신청했다. 그 중 농가 공급실적이 우수한 업체 10곳을 선정해 검사했다.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최근 늘어나는 환경규제 속에서 검증되지 않은 분뇨처리 및 냄새저감 제품들로 농가들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협회가 검증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돈협회는 2015 악취저감 제품, 2016 악취저감 시설, 2017 고액분리기 검증사업에 이어 올해는 정화방류 처리 시설 평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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