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전체적으로 향상
출하월령 0.1개월 단축
축평원, 2017년도 결산

 

지난해 등급판정 통계 분석 결과 소·돼지 물량은 소폭 늘어난 반면 AI와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공급량이 줄어든 닭·계란 물량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소 등급 판정 마릿수는 2016년 85만 9000마리 대비 1.6%가 증가한 87만 3000마리였다. 돼지는 2016년 1652만 4000마리 대비 1.1% 증가한 1671만 3000마리로 집계됐다.

닭고기는 6.4% 줄어든 1억 561만 9000마리, 계란은 7억 5608만 2000개로 35.9% 감소했다.

다만 오리고기는 업계 상위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판정 물량이 43% 증가해 3113만 9793마리를 등급 판정했다.

축종별로 살펴보면 소 등급판정은 한우가 74만 2536마리로 전년(73만 7476마리) 대비 0.7% 증가했으며 육우는 7만 8420마리로 전년(6만 4354마리) 대비 21.9% 증가, 젖소는 5만 2482마리로 전년(5만 7642마리) 대비 9.0% 감소했다.

한우 판정마릿수는 암소 33만 9355마리(45.7%), 숫소 1만 8100마리(2.4%), 거세 38만 5081마리(51.9%)로 분석됐다.

한우 평균 도체중량은 399.9kg으로 전년 대비 6.4kg 증가했으며, 등지방두께는 13.8㎜로 0.3㎜, 등심단면적은 87.9㎠로 0.7㎠ 증가했다.

한우 거세 평균 도체중량은 439.8kg으로 전년 대비 3.2kg 증가했으며, 등지방두께는 13.8㎜로 변동이 없으며 등심단면적은 92.1㎠로 0.3㎠가 증가했다. 한우 거세 평균 출하월령은 31.1개월로 전년 대비 0.1개월 단축됐다.

한우도체의 kg당 평균 경락가격은 1만 6719원으로 전년 대비 1397원 하락했으며, 한우 거세 도체의 경우 kg당 1만 7710원으로 1231원 하락했다. 한우 거세 출하월령별 경락가격은 29개월에서 1만 7987원/kg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내산 돼지고기는 2017년 생산량이 99만 8000톤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돼지 탕박 평균 도체중량은 87.9kg으로 전년 대비 0.1kg 감소, 등지방두께는 21.8㎜로 0.2㎜ 증가했다.

돼지 탕박 도체의 kg당 평균 경락가격은 4947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347원 상승했다.

백종호 원장은 “축산물 등급판정 및 이력제 사업, 유통조사 사업을 통해 더욱 방대한 축산물 물류의 흐름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축산정책과 축산업 현장에 고품질의 통계를 환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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