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관련단체, “각성” 촉구

축산단체장들이 무허가축사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김영록 농축산부 장관 면담을 요청했지만 불발됐다.

지난 17일 한우·낙농육우·양계·육계·오리·사슴·토종닭 등 축산 생산자단체장들이 장관을 만나기 위해 직접 세종청사에 내려갔지만, 김영록 장관이 “절차를 밟아 다시 오라”는 말만 남긴 채 면담 요청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에 축단협은 즉각 성명서를 내고 “풍전등화의 축산업 앞에 절차 따지는 장관”이라며 “축산업 홀대하는 농축산부 장관은 즉시 각성하라”고 촉구했다.

축단협은 “무허가축사 적법화 기한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와 축산농가는 불안감에 휩싸인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 절차를 따지고 문전박대하는 장관의 모습에 더 이상 축산업에 대한 의지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이어 “축산인들의 생존권 쟁취를 위해 전국의 농민과 연대해 본격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이로 인한 책임은 축산단체의 요구를 모르쇠로 일관한 장관에게 있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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